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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21 라이언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Ryan, 1998)

 

1. 개봉당시 군휴가 나와서 지금은 사라진 단성사에 혼자가서 봤던 영화.

 

2. 얼마전 핵소 고지도 봤었지만 20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떨어지지않는 전투씬.

오히려 이 영화의 전투장면은 능가하는 영화는 요즘에도 찾아보기 힘듬.

요즘의 상륙정과는 달리 도어가 앞으로 바로 열리는 구조여서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생각됨.

그 밖에도 '히틀러의 전기톱'이라고 불렸던 MG42의 어마무시한 성능과

독일군 88mm에 대한 공포, 20mm의 위력 등이 곳곳에 잘 묘사되고 있음.

스틸컷으로 남아있는 오마하 비치 셔먼탱크 상륙장면은 이번에 본 넷플릭스 버전 영상에도 삭제되어 있었음.

 

3.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야누즈 카민스키 촬영.

당시에는 '미국 국뽕 영화로구나'정도만 생각했었는데

다시보니 스토리에서 교조적이고 꼰대적인 성향이 약간 느껴짐.

 

4. 라이언(맷 데이먼 분) 일병[각주:1]을 찾으러 가는 8명 중 가장 먼저 죽는 카파조(빈 디젤 분).

영화를 보다가 유일하게 발견한 옥의 티도 이와 관련이 있는데

카파조가 죽었음에도 초원을 걸어가는 장면에서 8명이 찍혀있었고

기관총 진지를 발견할 무렵 다시 인원이 7명으로 줄어있었음.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이 전투에서 살려서 보내준 독일군병과 '히틀러 유겐트'칼로 멜리시를 죽인 독일군병이 다른 인물이라는 것.

예전엔 동일 인물인줄 알았었음.

다만 그때 살려줬던 인물은 라멜(Ramelle) 전투 끝바지에 나와 업햄이 주저하는 사이에

몇 명의 미군과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던 밀러 대위를 죽이는 혁혁한(?) 공을 세우고 업햄에게 죽임을 당함.

 

5. '죽음은 편지를 싣고'

카파조가 아버지한테 쓴 편지에 피가 묻었으니 다시 옮겨적어서 부쳐달라고 죽기전 웨이드에게 전해주고

이것을 옮겨적었었지만 위의 독일군 기관총 매복조와의 전투에서 웨이드(지오바니 리비시 분)가 사망하고

이를 밀러 대위(톰 행크스 분)가 맡아놓고 있었는데

라멜 전투에서 대위가 사망하면서 마지막으로 레이벤(에드워드 번즈 분)에게 전해진다.

 

6. '조지 C. 마샬'은 실제 존재했던 인물을 데려와 쓴 듯한데

2차 대전 당시 참모총장을 지냈으며 경제부흥계획이었던 그 유명한 '마샬 플랜'을 제창한 인물.

 

7. 영화는 오마하 비치 상륙작전이 있던 1944년 6월 6일부터

새로 만들어진 가상의 라멜(Ramelle) 전투가 종결되는 1944년 6월 13일까지의 8일 간을 스케치하며

앞, 뒤로 70대의 라이언이 가족들과 밀러 대위가 잠들어 있는 노르망디의 국립묘지를 찾아간 모습이 삽입되어 있음.

 

8. 전쟁의 공포를 몸소 보여주는 몇안되는 캐릭터라 어느정도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등장부터 고문관스럽던 업햄(제레미 데이비즈 분)은 끝까지 기대를 져버리는 행동만.

라이언을 찾으러 갔던 8명 중에 살아남은 대원은

용맹했던 레이벤과 소심한 업햄 2명만 살아남은 것도 의미심장한 부분.

 

9. "천사가 내려왔어." - 밀러 대위가 'P-51 무스탕'을 보고 마지막으로 남긴 말.

 

10. 너무나도 '군인군인'스러웠던 호바스(톰 시즈모어 분) 상사는

리들리 스콧의 '블랙 호크 다운(2001)'에서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꼿꼿히 걸어다니는

대니 맥나이트 역으로 출연.

  1. 'Private'은 우리나라 기준으론 '이병'이 맞지만 어감상 좋지않아 일병으로 했다고 알고 있음 [본문으로]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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