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성들끼리만 온 관객은 거의 제로, 여성들끼리 온 관객들 압도적, 간간히 섞여있는 남자들은 여자친구나 부인과 함께 온 커플인 경우가 대부분이더라.<환호하는 모습을 보니 거의 지오디 시절때부터의 팬들이 많아 보였다.>

2. 김태우 솔로곡들은 그다지 많이 부르지 않았지만 다른 곡들도 '김태우'화 시켜서 3시간 반 가까이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르겠더라.<솔직히 김종국콘서트가 갑자기 취소되면서 급하게 예매했던거라 많이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공연이 재미있었다.>

3. 게스트는 예상대로 린, MC몽이 나왔고 기대밖으로 비까지 나왔지만(전날 공연에서는 MC몽과 비는 못나왔다고...) 당연히 나올줄 알았던 지오디가 나오지 않았지만 혼자서도 공연을 잘이끌어가더라.<멍석을 깔아주면 혼자서도 잘노는 스타일이라고 해야할까?>

P.S.>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뽑히셨는데 감동적인 사연과 아들의 훌륭했던 노래 실력으로 정말 훈훈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스텝 소개하는 시간에 댄서팀의 이름이 지나가는데 '지율'이란 이름이 낯설지 않아 나중에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박명수와 제시카의 '냉면'에서 함께했던 '아이디묘'라는 댄서팀의 그 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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