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웅~ 후웅~, 풀 업!!"

(조종사들이라면 절대 듣기 싫은 소리)

 

재난전문배우 톰 행크스 주연.

배우가 영화와 함께 나이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색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킴.

아론 에크하트가 부기장 역으로 출연.

'설리'가 무슨 뜻인가 했더니 설렌버거 기장의 이름이었음.

사건을 전후로 시간대가 섞여있지만

한참 전 과거로 돌아가는 플래시백은 총 두 번 등장하는데

두 번 모두 설리 기장의 품성과 실력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써

어떤 일이 있어도 비행을 해야한다는 조언을 들은 복엽기를 처음 조종한 청년시절 이야기와

통제가 어려워진 F-4 팬텀II를 무사히 착륙시킨 이야기가 나옴.

이미 오래전에 유튜브에서 착륙 동영상을 봤을 정도로 유명한 사건이자
덴젤 워싱턴 주연의 '플라이트'가 생각날 정도로

공청회 장면이 하이라이트이자 압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혀 다른 결말을 보여줌.

추락하는 장면에선 몸이 떨릴 정도의 몰입감을 느겼음.

천운도 따라야 되지만 위급시 침착한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 지와

고지식할 정도의 매뉴얼화 되어있으면서

그것이 지켜지는 위기대응 시스템의 장점을 온전히 보여준 사건이었다고 생각됨.

영화를 보고나서야 감독이 클린트 이스트우드 임을 알았는데

그제서야 '그 감독 입맛에 딱 맞는 이야기'였구나 싶었음.

엔딩크래딧이 올라갈 때

복원된 에어버스 여객기 앞에서

실제 사건의 승객들과 승무원 모두 등장하는 씬이 있으니

빠뜨리지 말고 꼭 보길 추천.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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