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18. 14:20 영화
고질라 (Godzilla, 2014)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편집된 영화의 도입부는 흥미로웠다.
헐리우드에서 왜 고질라에 집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전 작품과는 다르게 향상된 CG는 봐줄만했다.
이젠 거의 신(GOD-ZILLA)과 같은 존재인
고질라는 자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돌아온 생명체로 포효할때의 형상은 곰과 많이 닮았다.
실제 역사상 일어났던 일과 영화상의 사건들을 매칭시키면서
리얼리티를 담보받으려는 시도는 좋았으나 그 효과는 미비했다고 본다.
비밀을 은폐연구하던 조직이 있고 진실을 말해도 미친과학자 취급을 받는 인물도 있고
사건들을 퍼즐처럼 나열하다가 나중에 하나로 합치는 방식들이
'롤렌드 에머리히'계의 재난영화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하지만 사건들의 계속된 나열이 일부 지루했을 뿐만아니라
너무 단순한 플롯 탓에 긴장감이 많이 떨어졌던 건 사실이다.
세리자와 박사역의 와타나베 켄은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할 정도로 극중 비중이 컸고
주인공의 어린시절 엄마역활로 잠시나마 줄리엣 비노쉬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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