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6.21 극비수사 (The Classified File, 2015)
  2. 2014.11.30 봄 (Late Spring, 2014)

 

 

특정지역을 집요하게 파는 감독들 중 한 명인 곽경택 감독의 신작.

포스터에도 '1978년 실제이야기'라고 나오듯이

극중 형사였던 공길용(김윤석)의 소설 '극비수사'가 원작인 사실을 바탕으로 한 극영화.

실적문제 때문에 같은 지역인 부산 중부서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김도사'라고 불리우던 김중산(유해진)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됨.

중부서 형사역을 맡은 배우들의 연기가 얼마나 좋은지 심하게 감정이입이 되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빠져들게 되었고

(실제로는 많지 않겠지만) 꾸준히 소임을 다하다보면 언젠가는 알아주고

대중이 부여한 특정인의 권위가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보여주는 결말도 좋았음.

'별순검'의 박효주가 공길용의 아내역으로

납치된 소녀 은주의 강단있는 고모역에는 장영남이 출연.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14. 11. 30. 22:10 영화

봄 (Late Spring, 2014)

 

 

미술감독으로 유명했던 조근현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

 

1969년 포항.

준구(박용우)는 대한민국의 유명 조각가이지만 이미 큰 병을 얻어 조각은 손도 못대고

부인 정숙(김서형)과 함께 요양차 고향에 내려와 무료한 삶을 살고 있다.

이미 병은 쏜쓸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되었지만

정숙은 그가 다시 조각에 대한 열정이 불타올라 작업을 하다보면

건강에도 다시 차도가 생기지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

그러던 와중 그녀에게 한 여인 민경(이유영)이 눈에 들어오고 그녀에게 누드모델을 제의한다.

여러 사건이 있고 난 후 준구는 민경에게서 예술에 대한 참된 의미를 깨닫고

그녀에게 마지막 선물을 준비한다.

 

헤어누드까지 나오지만 야하다기 보다는 그저 아름답다는 생각뿐.

특히 배우 이유영은 영화속에서 순수, 억척, 수줍음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 누드모델을 하는 즈음엔 하나의 꽃처럼 만개한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주었다.

45년의 시간을 거스른 인물들의 패션도 전혀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아쉬울 것없는 이야기 였지만

민경의 남편정도로 나오는 근수(주영호)에 대한 묘사는

그 시절엔 그런것이 흔했을 지는 몰라도 보는 내내 불편한 것이 사실이었다.

 

감독과의 친분으로 여러 까메오들이 등장한다.

 

민경의 딸 송이(김수안) 역으로 나오는 아역배우는 영화 '경주'에도 출연했었다.

 

하는 곳이 많지 않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보고 옴.

 

 

Posted by 시고르 남자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naver+daum->egloos->tistory (since 2003)
시고르 남자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