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스터의 인물은 주인공인 '표범 발'이 아니고 아~주 나쁜놈.

 

2.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때는 라틴어를, 이 영화에선 마야어를 사용.

마야 원주민으로 착각할만큼 몰입되는 분장과 의상들이지만

실제론 미국과 멕시코 쪽 배우들.

 

3. '위대한 문명은 정복되지 않는다. 스스로 붕괴하기 전엔...'

[영화 초입에 나오는 글]

스페인 범선이 닿기 전 제국은 이미 안으로부터 무너지고 있었음.

숲이 파괴되고 가뭄과 함께 농작물은 벌레먹고 전염병도 돌고있고

종교는 변질되어 숲에서 따로 살고있는 부족들을 납치하여 노예로 쓰거나

인신공양하는데 바치고 있었음.

 

4. '표범 발'의 아버지는 '부싯돌 하늘', 아들은 '달리는 거북이'

'부싯돌 하늘'은 '표범 발'에게 항상 사람의 영혼을 갉아먹는 두려움을 경계하라고 했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아들에게 "두려워 마라"라고 유언을 남김.

 

5. 그는 혼자 앉아서 깊은 슬픔에 잠겨있었지
짐승들이 다가와 말했어
"네가 슬퍼하면 우리도 슬퍼"
"원하는 걸 말하면 뭐든 들어줄게"

인간은 말했지 "좋은 눈을 갖고 싶어"
독수리가 말했어 "내 눈을 줄게"
남잔 또 말했어 "강해지고 싶어"
표범이 대답했어 "내 강한 힘을 줄게"
인간은 또 말했지 "땅의 비밀을 알고 싶어"
뱀이 대답했어 "내가 비밀을 보여줄게"
모든 동물이 선물을 줬지
인간은 선물을 다 받은 뒤에 떠났어
그러자 올빼미가 말했지
"인간은 모든 걸 알고 모든 걸 갖게 됐어.

갑자기 난 두려워져"
사슴이 말했어 "다 가졌으니 슬픔이 사라졌겠지"
올빼미가 답했어 "아냐"
"인간의 마음엔 구멍이 있어 아무리 채워도 메워지지 않는..."
"그래서 늘 슬프고 허기가 진 거야 그는 계속 가지려 할 거야"
"세상이 이렇게 말할 때까지... 이젠 네게 줄 게 아무것도 없다"

[마을 원로의 이야기]

 

6. "날 무서워하는군. 당연히 그래야지.

너희들 모두 두려워해야 돼
너희가 어떻게 죽을지 말해줘?
심판의 때가 가까이 왔어.

대낮이 칠흑처럼 어두워진 뒤 표범과 달리는 사람이 나타날 거야.
진흙 속에서 일어서는 그 사람이 올 거야.
그날 하늘은 어두워지고 너희들은 모두 죽음의 피를 보게 될 거야.
너희 자신의 피를!
너희 세상은 끝날 거야.
그가 지금 우리와 함께 있어.
낮이 밤처럼 어두워지면 너희의 죽음이 시작될 거야."

[전염병이 있어 다가가길 거부당한 한 소녀가 남긴 예언]

 

7. 인신공양을 하는 중에 계기일식이 일어나 사람들이 두려워하자

"쿠쿨칸(그들의 신)은 이미 피를 충분히 드셨다. 제물에 만족하셨다면 태양의 빛을 다시 돌려주소서!"라며

사람들의 동요를 잠재우는데

이는 권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그것이 어떤 현상인지에 대한 것을 정확히 알고 있으며

이를 악용하여 피지배층을 다스리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8. 사냥꾼 우두머리의 아들을 죽이고 도망친 '표범 발'은

무사히 도주하여 가족의 목숨까지 지킬 수 있을 것인가?

 

9. 표범을 보고 피해를 입은 뒤부터 쫓는 사냥꾼 무리 사이에선 '두려움'이 싹틈.

 

10. "너의 여정에 신의 가호를"

[상대방이 죽기직전 해주는 말]

죽음은 곧 쉼(休)의 의미.

 

11.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충분히 사용하는 '표범 발'

 

12. 스페인 범선을 보고 그들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숲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직관이 뛰어난 '표범 발'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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