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6. 16:56 일상

열차 낙석 사고

남춘천역에서 5시20분에 출발하는 청량리행 1802호 열차를 타고 서울로 가던 중이었다.

김유정역에서 강촌역으로 가는 길목에서 갑자기 돌로 기차 바닥이 긁히는 것 같은 작은 충격 후

열차는 잠시 정차하였고 15분 정도 후에 다시 출발하였는데 강촌역에 도착한 뒤 방송하길

낙석사고로 인해 더이상 운행하기 어려우니 바쁜 사람들은 버스로 이동하라고 했다.

그래서 내릴려고 했더니 강촌 근처에 서울로 가는 버스들이 여의치 않았는지 가평역까진 운행한다고 했다.

가평에 도착해서 내렸는데 석유냄새가 진동을 했다. 이때 시간 6시10분경 이었다.

다음 열차가 6시 35분쯤에 있길래 기다렸다가 타려고 했더니 역사 직원이 말하길

선행열차가 문제가 생긴거라 다음열차도 시간에 맞게 운행되기 힘드니

급한 사람들은 버스를 이용하라고 해서 급하게 환불하고 가평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도보로 3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에 있었다.

도착해보니 6시1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한 대씩 있었서 6시30분차를 타려했는데

평상시 보다 타려는 사람이 많았는지 결국은 7시10분이 넘어서야 버스를 탑승할 수 있었다.

이후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니 8시20분 정도 되었고 회사에 출근하니 9시25분 이었다.

서울~춘천을 오가면 4년이 넘게 무궁화호를 타왔지만

이번처럼 사고를 겪기는 처음이다.

나중에 혹시 사고 관련 기사라도 떳나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해봤지만

이런 일은 큰 이슈도 아닌지 기사를 찾을 수도 없었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블로그 이미지
naver+daum->egloos->tistory (since 2003)
시고르 남자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