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어느날.
SLR 카메라를 구매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던중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바디가 있었으니 바로 미놀타 알파7이었다.

현재 소니까지 이어지게된 알파마운트의 질긴 인연의 시작이었는데
플래그쉽한 성능에 착한 가격이 맘에 들었고
니콘, 캐논보다 흔하지 않은 바디가 오히려 내게 희소성의 가치로 다가왔다.

당시 알파7과 같이 구매한 렌즈가 바로 미놀타 AF 50/1.4 였다.
지금 주로 사용하고 있는 소니 알파550에도 제일 많은 시간동안 마운트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 렌즈를 사용하면서 실망스러웠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마운트타입: 알파 마운트
생산개시년도: 1985년
최소조리개: 22
조리개 날: 7개 (원형조리개는 아님)
최소초점거리: 45cm
최대배율: 1:6.67 (0.15X)
초점구동: 바디내장모터
D function: 기능없음
필터구경: 49mm
마운트부 재료: 스틸
색상: 약간 광택나는 블랙
그밖의 특징: 거리계 내장, 초점시 필터회전 안함, 실링이 되어 있지는 않음


출처: http://www.mhohner.de
미놀타의 SLR 용 50mm 표준렌즈는 1958년 SR-2 가 발매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그 이전에는 L39 마운트용 super rokkor 가 있음)

모두 소개하는 것은 힘들고, 몇몇 유명한 것만 간략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1. auto rokkor-pf 58mm F1.4 : 5군6매, 금속초점링 -> mc rokkor pf 58 f1.4 의 초기 버젼이라 할 수 있음.
2. mc rokkor pg 50mm F1.4 : 5군7매, 라이카와 동일설계로 유명함.
3. mc rokkor pg 58mm F1.2 : 5군7매, 가장 빠른 렌즈.
3. md rokkor 50mm F1.4 (55구경) : 5군7매, 49구경은 6군7매로 설계가 다름. (후기형)
4. md rokkor 50mm F1.2 : 6군7매, 이때부터 6군7매로 설계가 변경되었음. (1978년)
5. md rokkor 45mm F2 : 5군6매, 미놀타에서 가장 가벼운 표준임. (125g)

특별소개 : rokkor TD 45 F2.8 : 3군4매의 전형적인 tessar 타입 렌즈로, 진정한 미놀타의 팬케익렌즈이다.

정리하자면 미놀타의 표준렌즈들은 SR 시절의 5군6매에서 pg 타입의 5군7매로, 다시 6군7매로 변화합니다.
과거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온 mc rokkor 50.4 와 md rokkor 50.4 전기형은 5군7매로 라이카와 동일설계이거나 거의 유사합니다.
설계를 왜 바꾸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같은 막눈들은 그놈이 그놈이라서.... ^^;

재미있는 사실중의 하나는 50mm F1.4 는 설계를 바꾸었으면서도, F1.7이나 F2 class 의 렌즈들은 SR 시절부터 동일한 설계를 유지했습니다. 초기 autorokkor 부터 AF 50 F1.7 렌즈까지 전부다 5군6매입니다. 반면에, AF 50 F1.4 는 6군 7매로 최후기 rokkor 렌즈군의 설계를 따르고 있습니다. 왜 그리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_-;

AF 50mm F1.4 는 6군 7매로, 최후기 로커군과 동일한 설계입니다. (구형이나 신형이나 똑같습니다.)
간단한 다이아그램을 봐도 똑같습니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블로그 이미지
naver+daum->egloos->tistory (since 2003)
시고르 남자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