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다람쥐 같은 알리시야 비칸데르도 보다 보니 나름 잘 어울렸음.

직업의식이 투철하고 매번 집에 가고 싶다고 찡찡대는 보겔.

악명이 높았던 일본 고대의 여왕이 묻힌 곳을 찾아 지도에도 없는 섬으로 떠난 리처드.

우연히 발견한 단서를 쫓아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라라 크로포트.

무덤으로 들어가는 입구까지 다이너마이트로 폭파시켜놓고선

결국 돌덩이일 뿐인 문을 열기 위해 암호를 풀고 있는 크로포트 부녀와 악당들.

결국은 인류를 멸망에 이를 수 있는 병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으나 보균자였던 여왕이

세상을 위해 스스로 섬에 갇혔다는 이야기.

전당포 주인으로 잠깐 출연한 배우 닉 프로스트는 매우 반가웠던 얼굴.

섬을 떠나기 전 격투기를 하던 라라가 헤드락에서 못 빠져나오고 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당연히 이건 클라이맥스에서 보겔과 싸우던 그녀가 헤드락을 빠져나와 그를 물리치는 것과 대비시키기 위한 전사.

크로포트 家의 자산과 트리니티와의 관계성을 잠시 보여준 것과 다시 찾아간 전당포에서 그녀가 한 행동이 속편을 기대하게 함.

Posted by 시고르 남자


제닌이 죽은 시카고는 다시 매파와 비둘기파로 분열되고

에블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리스는 마음 맞는 몇 명과 같이 벽을 넘어간다.

그곳에서 유전복지국 사람들을 만나는데

그들이 말하는 진실은 이러했다.


과거 21세기 무렵 유전자 조작 기술을 완성한 인류는 인간의 결점을 지우기 위해 사용하고

이것이 오히려 사람들 간에 갈등을 부추겨 종말을 향해 치닫는 중

한 무리가 시카고 공항에 유전복지국을 세우고

오염된 지역에서 유전자 조작을 받지 않은 일부 사람들을 구출.

벽을 세우고 인간이 살 수 있게 만든 시카고에 이들을 살게 하면서

결함 된 유전자를 스스로 치유하도록 하는 실험을 몇 세대에 걸쳐하고 있었고

그렇게 해서 탄생된 순수한 결정체가 바로 트리스였던 것.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유전복지국 국장 데이비스의 요청대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동참하지만

구출을 한다던 국장의 말은 거짓이고 사실은 납치였으며

시카고의 분열을 방조하면서 다시 사람들을 여러 분파로 나누기 위해 망각 가스를 사용하려는 것을 알고

트리스와 포, 케일럽 등 여러 사람들이 힘을 모아 그의 음모를 분쇄한다는 이야기.


인류사 내내 증오와 허망함만 안겨줬던 순혈주의, 우생학, 선동, 파시즘에 대한 경고.

아무튼 지배 세력은 피지배 세력을 통제할 땐 공포와 갈등을 조장하는 '갈라치기'기술이 기본 사양인 듯.

이제는 '베이비 드라이버'로 너무 유명해진 안셀 엘고트가 케일럽 역.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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