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8.04 나의 사랑 나의 신부 (My love, My bride, 2014)
  2. 2015.08.04 나의 사랑 나의 신부 (My love, My bride, 1990)

 

 

개인적으론 구작을 먼저보고 본 작품을 보는 것을 추천.

이 에피소드가 왜 나왔고 이 사람들이 왜 이 대사를 치는지 한 눈에 들어옴.

싱크로율 80%이상.

처음에 원작을 오마쥬한 벤치씬이 등장하고 같은 음악으로 영화가 출발한다는건

앞으로 영화가 '이런식으로 전개될 거야'라는 듯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생각.

최근작인 만큼 물흐르듯 자연스러워진 연기.

원작에 출연했던 윤문식과 전무송도 잠깐 등장.

예전에 비하면 저울의 기울기가 평형의 상태로 조금씩 가고 있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결혼한 부부들은 25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일들로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행복해하고 사랑하는 듯 함.

엔딩크레딧 막판에 故최진실을 기리는 문구도 나옴.

'행복'베이스로 만들어진 영화를 볼 때면

항상 찌르찌르와 미찌르가 찾으러 떠났다던 파랑새의 이야기가 생각남.

 

P.S) 극중 미영(신민아)이 "나 돼지같아."라고 막말드립.

달수로 출연했던 배우 배성우의 동생이 아나운서 배성재인 것은 잘 알려진 이야기.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대 초반 파릇파릇한 최진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회가 새로운 작품.

당시 20~30대였던 7080세대에게는 신선하면서도 톡톡튀는 연출이었겠지만

이젠 세월이 많이 지나 약간의 올드함은 어쩔 수 없는 듯.

그래도 오래된 영화를 보면서 그 시대의 감성을 느끼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이고

구성된 에피소드들도 허무맹랑하지 않고 당시 관객에게 공감을 얻었기 때문에 흥행으로 이어졌던 거라고 생각함.

아직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유명한 이명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8월의 크리스마스' 이후 작고하신 유영길 촬영감독이 참여.

일반적으로 잘 등장하지않는 관객에게 이야기를 하는 씬이나

절대적으로 많은 세트촬영 등에서 연극적인 요소가 풍겨나오며

천장에서 내려다 보는 듯한 과감한 앵글도 자주 등장함.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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