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린, 루프

 

하나의 완결된 스토리처럼 보였는데

랜섬 릭스의 3부작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니

앞으로 2편은 더 나올 듯.

 

사무엘 옹은 참 안늙으시고

아사 버터필드는 영화 '엔더스 게임'의 그 소년.

 

할아버지 말을 따라 케언홈 섬을 찾아갈때만 해도 원더랜드로 가는 피터팬 같았는데

나중에 할로우들과 싸우는 모습에선 엑스맨을 보는 줄...

 

'쿵푸팬더'에 나왔던 유명한 대사도 있지만

루프를 벗어나 현재를 산다는 대사를 들었을 땐

그것이 어떻게보면 선물같은 일일수도 있겠구나 싶었음.

 

코믹적인 요소도 많고

오랜만에 재미있는 환타지물.

 

엔딩곡은 플로랜스 앤 더 머신의 'Wish That You Were Here'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15. 5. 24. 08:09 영화

스파이 (Spy, 2015)

 

 

아무 정보없이 갔다가 오랜만에 무념무상으로 재밌게 보고 온 영화.

'더 히트'에서 걸쭉한 입담을 과시했고 최근엔 '세인트 빈센트'에도 출연했던 멜리사 맥카시 누님이 주인공 수잔 쿠퍼역으로

레오만큼은 안 망가져서 다행인 주드 로가 파인역으로 입만 산 스파이 포드역엔 제이슨 스타뎀이 출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 CIA 요원으로 나왔던 로즈 번은

이번엔 반대로 핵무기의 위치를 알고 있고 이를 무기거래상에 팔려하는 레이나 보야노프로 열연(?)을 펼치심.

감독은 북미에서 공전의 히트를 쳤던 '더 히트'를 만들었던 폴 페이그.

미국식 유머가 넘쳐난다는 '더 히트'보다 이 영화처럼 넘어지고 때려부수는 슬랩스틱형 코미디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 같음.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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