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일관 코미디로 간 것만큼은 미덕.

나중엔 찝찝할 수 있더라도 보는 순간만큼은 딴생각을 못하도록 붙잡고 있으면서

최소 분마다 한 번씩을 관객에게 웃음을 줬다는 점에선 훌륭한 상업영화였다고 본다.

재밌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는 입장이기도 하지만 최소한 그것도 못 갖추는 영화가 부지기수이기 때문.

설날 연휴를 힘입어 천만에 가까워지는 오늘까지 조조에도 객석 점유율이 높은 편이어서

지금의 속도라면 최소 1,300만 이상은 들 것 같다.

(첨: 영화를 보고 온 오후쯤 천만을 넘었다고 기사 남)

이병헌 감독은 강형철 감독의 '과속스캔들' 각색으로 데뷔하여 '써니', '타짜-신의 손'까지 같이 작업했다고 하고

이 작품을 각색한 배세영 작가는 최근 좋은 평가를 받았던 '완벽한 타인'의 각본으로도 참여했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곽부성 주연의 '침묵의 목격자'가 원작.

보여지는 사실과 진실과의 괴리.

딸대신 내가.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17. 11. 6. 20:40 영화

부라더 (The Bros, 2017)

 

나름 재미있었는데 예고편을 보고 기대한 스타일의 코미디는 아니었음.

시작부터 빵빵 터진다기보다는 스토리에 서서히 빠져들다 웃고 울고 하는 영화.

장유정 감독의 전작이 인기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영화화했던 것처럼

이번 작품도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스크린에 옮긴 것.

종부가 될까 노심초사하는 미봉 처역에 배우 송상은은 배우 송영창의 친딸.

Posted by 시고르 남자

 

이정도면 훌륭한 팝콘무비!!

마티즈 카체이싱도 볼만함.

늘그렇듯이 영화정보를 거의 모른채로 갔는데...

(약간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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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끝까지 '털보'가 심은경인걸 몰라봤음.

처음 등장할 때 이미지는 예전 '노랑머리'시절 이재은과 비슷한 느낌.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14. 9. 6. 22:52 영화

타짜-신의 손 (2014)

 

 

요즘 영화들의 트랜드인 듯 본 작도 '신의 손'이라는 부재가 붙었는데

그 뜻은 좋은 패를 쥐었음에도 그것을 과감히 던지고 도박판을 떠나는 것이란다.

강형철 감독은 최동원 감독과는 다른 의미에서 현란한 연출을 보여준다.

보통 영화에서 자주 쓰이지않는 구도와 연결숏들이 보이고

전작 '과속스캔들'이나 '써니'에서 처럼 재빠른 편집과 절묘한 타이밍의 음악으로 영화 초반을 신명나게 달려가는데

고광렬이 죽고 동식의 비중이 커지면서 나중에 아귀까지 등장하면 이미 2시간이 넘은 런닝타임에 지친데다가

내용까지 무거워져 엉덩이를 들썩이게 되는데

마치 잘차려진 음식이라도 배가 부르면 그만 먹고 싶어지는 것과 같다고 할까.

그래도 "'타짜'를 대한민국 최고의 몀품 시리즈로 만들고 싶다"는 감독의 의지는 어느정도 성공한 것 같고

누구하나 쳐지지않았던 배우들의 연기 또한 박수쳐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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