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30. 18:22 영화
원더풀 고스트 (THE SOUL-MATE, 2018)
예상되는 건 둘째치고 '그쪽으로 가지 마!! 그러지 마!!'라고 외치는 방향으로 어김없이 돌진하는 그런 영화.
'범죄도시' 이후 계속 그저 그런 것들만 양산해내며 마동석의 캐릭터를 계속 갉아먹기만 하는 팀 고릴라의 기획력도 문제.
무슨 내용인지도 잘 모르겠는 동영상이 심각한 범죄의 계기란 것도 웃기고
'청년경찰'에서 전혀 나아지지 않은 바보스런 경찰, 전혀 안 무서운 악당,
그리고 폭력의 대상이나 피해자로서 기능적으로 희생되는 여성 캐릭터들이 관람하는 내내 불편하게 했음.
뿌려댄 떡밥을 제대로 회수하기는 하나 생뚱맞은 플래시백은 물론이고
코믹, 정의, 감동을 잘 섞어보려다가 죽도 밥도 안 되는 결과물을 낳았다고 생각함.
제작비는 정말 싸게 들었을 것 같은 퀄리티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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