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계속 살 거야. 내일이면 태양이 떠오를 테니까. 파도에 어떤 것이 실려올지는 모르겠지만. '척 놀랜드'를 살린 '황금 날개 소포', '윌슨' 그리고 '켈리'. 문명의 발전과 인간의 수명을 비롯한 삶의 질 향상은 자연으로부터 우리를 떼어놓을 수 있으면서 시작됐다는 걸 너무 쉽게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지. 감독은 마지막에 '스시', '킹크랩', '라이터'를 보여 줌으로써 척의 섬 생활과 비교해서 일반인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도록 했음.
1. 개봉당시 군휴가 나와서 지금은 사라진 단성사에 혼자가서 봤던 영화. 2. 얼마전 핵소 고지도 봤었지만 20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떨어지지않는 전투씬. 오히려 이 영화의 전투장면은 능가하는 영화는 요즘에도 찾아보기 힘듬. 요즘의 상륙정과는 달리 도어가 앞으로 바로 열리는 구조여서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생각됨. 그 밖에도 '히틀러의 전기톱'이라고 불렸던 MG42의 어마무시한 성능과 독일군 88mm에 대한 공포, 20mm의 위력 등이 곳곳에 잘 묘사되고 있음. 스틸컷으로 남아있는 오마하 비치 셔먼탱크 상륙장면은 이번에 본 넷플릭스 버전 영상에도 삭제되어 있었음. 3.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야누즈 카민스키 촬영. 당시에는 '미국 국뽕 영화로구나'정도만 생각했었는데 다시보니 스토리에서 교조적이고 꼰..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톰 행크스, 캐서린 제타 존스, 스탠리 투치 촬영: 야누즈 카민스키 ('제리 맥과이어',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음악: 존 윌리엄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비행기를 타고 오는 사이에 나라가 없어지면서 공항에 고립되는 정도로만 알았는데 주인공이 영어를 못하는 설정인지는 꿈에도 몰랐음.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자잘한 위기와 감동으로 계속 되는터라 언어소통까지 잘안되는 장면을 보고있자니 지루하기 이를데가 없었음. 살아생전 재즈를 좋아하신 아버지가 좋아하던 음악가의 싸인을 받으러왔다가 JFK 공항에 고립되고 9개월 만에 가까스로 목적을 달성하고 집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 오래되서 정확하진 않지만 이 영화를 찍기 위해 공항세트를 새로 지은거라고 알고 있음.
인생은 초콜릿박스와 같아서 어떤 것이 걸릴지 아무도 모르거든. 이문세 별밤지기 시절 유지나 평론가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던 '터미네이터 2'가 당시 CG기술의 총아를 아낌없이 보여주는데 올인했던 영화라면 '포레스트 검프'는 반대로 화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거나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 CG를 사용함. 포스터에도 보이는 슈트케이스는 포레스트가 대학 졸업후 입대할 무렵부터 들고 다님. 아이큐 75의 그가 아이큐 160이 아니냐고 상사에게 칭찬받은 곳이 그 곳이며 제대 후 새우잡이를 같이 하자던 버바를 만나기도 했음. [나중에 제대 후 중국 탁구채회사 광고를 찍어주고 받은 돈으로 배를 사서 'Bubba Gump Shrimp'를 세우고 사업을 시작함.] 이후 너무 많은 사건들이 있지만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
"후웅~ 후웅~, 풀 업!!" (조종사들이라면 절대 듣기 싫은 소리) 재난전문배우 톰 행크스 주연. 배우가 영화와 함께 나이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색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킴. 아론 에크하트가 부기장 역으로 출연. '설리'가 무슨 뜻인가 했더니 설렌버거 기장의 이름이었음. 사건을 전후로 시간대가 섞여있지만 한참 전 과거로 돌아가는 플래시백은 총 두 번 등장하는데 두 번 모두 설리 기장의 품성과 실력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로써 어떤 일이 있어도 비행을 해야한다는 조언을 들은 복엽기를 처음 조종한 청년시절 이야기와 통제가 어려워진 F-4 팬텀II를 무사히 착륙시킨 이야기가 나옴. 이미 오래전에 유튜브에서 착륙 동영상을 봤을 정도로 유명한 사건이자 덴젤 워싱턴 주연의 '플라이트'가 생각날 정도로 공청회 장면이 ..
"Houston, we"ve had a problem." '아폴로 1호'사고를 스케치하며 시작된 영화는 짐 러벨 선장과 동료들 그리고 가족들이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순간을 기념하는 방송을 시청하면서 극의 초반부를 장식한다. 이미 두 번의 달착륙으로 세간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진 탓에 각 방송국들도 발사장면 방송을 취소할 정도인데 설상가상 '소련보다 먼저 달에 인간을 보내자'는 목표가 성취되자마자 미의회는 막대한 예산사용을 문제삼아 '아폴로 계획'을 취소시키기 위해 압력을 넣고 있다. 원래 14호에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원래 13호 승무원 중 앨런 셰퍼드의 귓병이 악화되면서 짐 러벨 팀에게 기회가 온다. 기뻐하면서도 13호라는 사실에 불안해하는 가족들에게 그는 그냥 숫자일 뿐이라고 안심시킨다. 뛰어난 하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