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도 그렇게 느꼈겠지만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 '프리윌리'.

단순 오마쥬인지, 노골적인 베끼기인지 알 수는 없지만

캐리비안과 비슷한 장면들이 많았다.

김남길의 연기력으로 커버하기엔 너무 어려운 배역을 맡은 느낌.

그나마 코믹보단 진지한 연기톤이 잘 어울렸음.

허우적대는 손예진은 그래도 이쁘더라.

그래도 이 영화의 진정한 갑은 '유해진'.

지금까지 스크린에서 보여준 연기들과 다를바 없는 연기였지만 그래도 관객을 웃기고 휘어잡는 건 그의 힘.

배우들이 대사를 칠 때마다 하얀 김들이 마구마구 나오는거 보면 굉장히 추웠을 꺼고 해안가라 바람도 심했을 텐데

얇은 옷들을 입고 고생한 배우들과 스텝들의 고생이 보이는 영화였음.

고래는 실제 고래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스크린에 잘 녹아들었다고 생각.

솔직히 예고편만 봤을 땐 '군도', '명량'보다 기대가 안되었던 작품이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나름 재미있는 작품이었음.

 

제일 기억나는 대사

저 놈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 한상질(오달수)

저 놈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의 야망을 믿는 것이지 - 정도전(안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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