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간 이어진 차사들의 인과 연, 그리고 성주신 마동석.

한국적 신파를 정말 잘 다루던 김용화 감독은 '미스터 고' 이후

제작비가 점점 커져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중반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음.

캐릭터의 입을 빌려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 것들이 많이 더 그렇게 느낀 듯.

원일병이 돌연사하는 장면은 조금 생뚱맞다고 생각함.

그나저나 '신과 함께'와 '미션 임파서블'이 극장가 1, 2위로 80% 가까이 예매율을 지키고 있는 현재

배급을 맡고 있는 롯데엔터는 올여름의 승리자.

Posted by 시고르 남자

 

인간의 탈은 쓴 늑대는 결국 인간이 되고 싶었나?

 

원작의 분위기를 썩 좋아하지 않아서 화재였던 당시에도 안 본 데다가

최근 감독에 대한 기대감도 없는 편이라 부담 없이 보고 나왔음.

일본의 과거를 가상역사로 채운 이야기를 한국의 미래에 대한 가상역사로 탈바꿈.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은 있었으나 영화 '강철비'같이 남북과 주변 국가들의 정세에 대한 좀 더 심도 있는 고민은 엿볼 수 없었음.

애초에 그건 설정일 뿐 원작을 얼마나 충실히 실사화하느냐가 목표였다고 생각함. 

타이밍이 늦어도 한참 늦은 스칼렛 요한슨의 '공각기동대' 같은...

Posted by 시고르 남자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naver+daum->egloos->tistory (since 2003)
시고르 남자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18.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