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습니까 '관상감'이라는 관청이 실제 조선시대에 존재. '대장금'에서 이영애 아역으로 '홍시'대사를 읊조리던 조정은도 본 것 같은데 어째 다음이나 네이버의 영화 출연진 목록을 봐도 안 나옴. 첫 번째 궁합 상대로 나오는 조유상 역의 김도엽이 나오는 장면은 빵빵 터짐. 배우 조복래의 활약도 돋보였음. 송화옹주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영빈은 실존한 인물로 영조에게 가장 총애를 받았으며 사도세자의 생모라고 함.
제작: BBC earth FILMS 감독: 피터 웨버, 리차드 데일, 범립흔 내레이션: 이제훈 해가 뜨고 진 뒤에 다시 뜨는 지구에서의 하루라는 시간 동안 각 지역, 각 계절마다 생물의 생태를 근접해서 보여줌. 가오리가 바다 위로 점프해서 날아오르는 장면은 이 다큐 영화에서 처음 봤음. 어떻게 찍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경이로운 장면의 연속.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관람 중이셨음. [오전] 1. 점프를 잘하는 삵 종류가 들쥐를 사냥하려다 실패하는 장면. 2. 유튜브에서도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갈라파고스 바다 이구아나 새끼가 뱀들을 피해서 전력 질주하는 장면. 3. 1분에 1mm가 자라는 엄청난 생장속도를 보여주는 대나무, 그걸 즐겨먹는 판다. 영양분이 별로 없다는 것이 함정. 4. 온갖..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관객 동원력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가 불과 3일 후에 설날 시즌을 때맞춰 '블랙팬서'가 개봉하고 있어 얼마나 흥행할 수 있을지 미지수. 영화 오프닝에 JTBC가 왜 뜨나 했더니 김석윤 감독이 그 방송국 제작국장이셨네. 전작 마지막이 흡혈당한 시체에게 쫓기면서 끝났다고 하던데 (봤었는데도 기억 안 남) 이번엔 '존비(存非-아니 존재하는 것들)'를 보고 혼비백산 도망치며 끝나는 걸 보니 차기작은 좀비물? 두 전작보다도 다크하고 슬픔이 가미된 현재의 결말보단 B급 병맛 정서의 끝으로 가거나 아니면 아주 해피해피한 결말이 개인적인 취향. '올드보이'의 장도리 씬 패러디를 제대로 이해한 관객이 과연 몇 % 일지 굉장히 궁금했음. 세손은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 뒤에 왜 굳이 30년 후 부활시키려 한..
난 계속 살 거야. 내일이면 태양이 떠오를 테니까. 파도에 어떤 것이 실려올지는 모르겠지만. '척 놀랜드'를 살린 '황금 날개 소포', '윌슨' 그리고 '켈리'. 문명의 발전과 인간의 수명을 비롯한 삶의 질 향상은 자연으로부터 우리를 떼어놓을 수 있으면서 시작됐다는 걸 너무 쉽게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지. 감독은 마지막에 '스시', '킹크랩', '라이터'를 보여 줌으로써 척의 섬 생활과 비교해서 일반인들이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도록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