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심장이 쫄깃해지는 맛에 보는 영화이니

"스포는 상관없어!!"라는 분들만 계속 읽어주시길.

 

1.

'에이리언 1'이 생각나는 오프닝.

또한 이야기 구조도 매우 유사함.

 

2.

프로메테우스의 배경은 2093년.

본 편의 배경은 2104년.

 

3.

중년의 웨일랜드[각주:1]와 데이빗의 대화로 영화 시작.

창조주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심히 도전적인 데이빗이라는 AI를 설명하기 위한 에피소드.

결국 이런 성격은 피조물의 위치에서 신의 영역을 갈망하고 창조에 집착하게 만듬.

 

4.

포자의 형태로 식물을 제외한 모든 유기체에 침투하는 에이리언.

 

5.

(줄거리)

새로운 행성으로의 이주를 위해 출발한 커버넌트 호는 데이빗의 개량형인 월터[각주:2]가 관리하고 있음.

개척지를 7년이상 남긴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중성미자 폭발로 승무원들이 깨어남.

알 수 없는 신호를 수신하고 이를 추적하니 이상하게도 우주탐사전엔 발견하지 못했지만

때마침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아주 매력적인 거주가능행성이었음.[각주:3]

부선장인 다니엘스는 반대하나 선장이하 대부분의 승무원들의 의견대로 탐사를 추진하고

착륙하여 확인해보니 그곳은 이미 10여년 전 데이빗과 엘리자베스 쇼가 도착했던 행성이자

인간을 창조한 엔지니어들의 모(母)행성이었음.

탐사대는 미처 알지 못했으나 그 당시 데이빗이 투하한 검은 액체[각주:4]로 인해

엔지니어를 포함한 모든 동물들이 멸종한 상태.

데이빗은 엘리자베스 쇼가 착륙당시 죽었다고 했지만 실제론 그의 창조를 위한 실험체가 되어 죽임을 당했던 것.

데이빗의 계략과 에이리언들의 공격 등 천신만고 끝에

다니엘스, 테네시, 월터만 살아남아 커버넌트 본선에 도착.

원래의 행선지로 가기위해 월터에게 모든 것을 맡기며 끝으로 다니엘스가 냉동수면으로 들어가고

마지막으로 부탁하는 그녀의 말을 이해못하는 월터를 보며 그가 데이빗임을 눈치채는 순간 비명을 지르며 긴 잠에 들고

그는 인간들에 배아가 보관된 냉동고에 자신이 가져온 에이리언의 배아를 넣으면서 엔딩.

 

6.

데이빗이 죽었는지 월터가 죽었는지 불분명하게 처리하는 것 자체가 그가 데이빗 임을 암시.

또한 데이빗이 죽으면 이후 에이리언이 등장할 수 없으니 이 또한 말이 안됨.

 

7.

피조물에게 역관광 당하는 이야기는 유쾌하지 않을 뿐더러

개고생만하다 살았나 싶으면 죽는 스토리도 영 찝찝.

 

8.

종교를 믿는 자의 희화화?

미국 남부사람의 대한 호의.

 

9.

신앙심이 두터웠던 선장의 몸을 뚫고 새롭게 태어난 피조물.

 

10.

영화 마지막 즈음에 등장하는 물먹는 닭은 '에이리언 1' 초입 시퀀스에도 등장.

 

11.

부드럽고 상냥하게 대하면 그들도 공격하지 않는다는 데이빗의 말은 어떤 뜻?

 

12.

'프로메테우스'에서

"난 저들이 온 곳으로 가고 싶어. 그들이 마음을 바꾼 이유를 알고 싶어."라고 했던

엘리자베스 쇼 박사의 호기심은 끝내 명확하게 안 밝혀짐.

  1. 프로메테우스에선 백발의 병든 노인이었으니 그보다도 수십년 전의 이야기 [본문으로]
  2. 데이빗이 너무도 인간적이어서 섬뜩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그런 부분이 제거되고 여러 성능이 개선됨 [본문으로]
  3. 과연 우연일까? [본문으로]
  4. '프로메테우스'에서 엔지니어들이 그들이 창조한 인간을 멸망시키기 위해 만든 치명적인 무기 [본문으로]
Posted by 시고르 남자

 

창조주가 자신을 본 떠 인류를 만든 이유가 단지 만들 수 있어서 만들었던 거라면

웨일랜드가 바라던대로 그들은 구원자가 될 수 있을 것인가?

 

2093년 프로메테우스 호는 승무원 17명을 태우고

3만 5천년 전 벽화에 남아있던 그들의 초대장(?)을 따라 어떤 행성에 다다르는데

그곳은 엘리자베스 쇼와 찰리 할러웨이의 예상과는 다르게 엔지니어(=이성인=창조주)의 행성이 아니었고

그들의 행성에서 멀리 떨어져 생산해야할 만큼 위험한 무언가를 만들던 곳으로 최종 목적지는 지구였던 것.

그들은 재창조를 위해 파괴와 죽음을 싫은 우주선을 준비하고 있었고

쇼의 설득으로 인해 선장 야넥과 레이블, 챈스는 타고 왔던 우주선을 충돌시켜서 그것의 이륙을 막는다.

모든 사건이 정리된 후 머리만 남은 데이빗은 지구를 가고자 하나

"난 저들이 온 곳으로 가고 싶어. 그들이 마음을 바꾼 이유를 알고 싶어."라고 하는

쇼의 의견대로 행선지를 바꾸고 출발한다.

(안드로이드와 인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호기심?)

 

엔지니어가 만든 살상무기->데이빗의 계락으로 술과 함께 할러웨이가 먹게되고 이후에 쇼와 섹스

->쇼의 몸에서 자라나다 제거된 괴생명체->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으나 대형으로 성장하였고

->엔지니어 몸에 침입했다가 죽은 그의 몸을 뚫고 태어난 것은

->바로 에일리언.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15. 10. 9. 14:19 영화

마션 (The Martian, 2015)

 

 

원래 영화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만 알고 가는 편이기도 하지만

결말에 대한 아무 정보도 없이 봤다가 엄~청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을 했었음.

이런 영화중 가장 성공적이었던 '인터스텔라'와 비슷한 홍보전략을 쓰는 것 같은데 그 영화와 닮은 점은 어느 한군데도 없고

개인적으론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스트 어웨이', '아폴로 13호', '그래비티'의 모티브를 가져다가

잘 버무리고 새로운 소스를 첨가해서 만든 퓨전요리의 느낌이었음.

일부 관객들은 지루해하시는 듯했으나 관련된 과도 전공했었고

워낙 이런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나도 빠져들었던 2시간 20분 간의 우주여행이었음.

대표적인 구황작물인 '감자'가 여기서도 중요한 역활을 담당하고

영화가 끝나가는데도 죽지않는 숀 빈의 모습과

'헤르메스'호의 보급선을 띄워올릴 로켓으로 중국의 '태양신'호가 쓰이는 등의

에피소드를 목격할 수 있는 한마디로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임.

'인터스텔라'의 제시카 차스테인과 얼마전 봤던 '판타스틱 4'의 케이트 마라가 '헤르메스'호의 크루로 등장.

NASA에서 보급선을 만들던 동양계 배우는 낯이 많이 익는데 이름을 잘 모르겠음.

Posted by 시고르 남자

 

 

불멸을 바라고 결국 창조주를 찾아가 죽이기까지 하지만

결국 인간보다 더 인간성을 드러내는 복제인간.

이쯤되면 누가 진정한 인간인지의 논쟁은 무의미.

아직은 덜 정제되었지만 더 번뜩이던 리들리 스콧.

같은 디스토피아적 영화임에도 서로 다른 관점을 보인 제임스 카메론과의 차이점.

 

영화 '스플래시'의 히로인이었던 '대릴 한나'도 등장.

킬빌에서 엘 드라이버 역으로도 인상적이었던 배우.

영화의 배경은 2019년.

원작자인 필립 K. 딕은 영화가 개봉한 1982년도에 사망.

Posted by 시고르 남자

 

 

1. 이제 영화의 포스터는 해당 영화의 한 장면인 경우가 거의 없다.

2. 나름 재해석을 했다고는 하지만 너무나 유명한 서사인 출애굽기를 이 시점에서 '왜?' 만들어야만 했을까?

기독교인에게는 내용으로 까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재미로 까이고...

3. 파라오 세티(존 터투로)가 임종전 모세(크레스찬 베일)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전한다.

권력은 권력욕을 가진 사람이 결국 가지게 된다고

생각해보면 선한 의지의 권력이라도 그 '권력욕'이라는 것이 없다면 쟁취할 수 없는 것이 권력이라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

4. 재앙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인과식으로 순차적으로 표현한 부분은 참신하기는 했지만

무언가 재앙이 나타내는 공포스러움을 표현하기엔 부족하지 않았나 싶었다.

5. 그럴 힘도 충분히 있으면서 400년 동안 자기 민족을 고생시키고서 이제와서 모세에게 큰 소리치는 신이란 존재가 이해 안됐었다.

6. 모세가 람세스(조엘 에저튼)에게 최후통첩을 하러와서 기한을 넘기지 말라고 하는데

그것이 웬지 히브리인들을 풀어주라는 뜻일 것 같기는 하지만 그 내용이 불분명하게 설명되어 있다.

7. 람세스의 아이가 죽었을 때 분명 인형임이 티가 나는데도 오열하는 것을 보면서 '연기력 쩐다'는 생각을 했다.

8. 예전 '십계'와는 다르게 홍해를 가로질러 나온 뒤로는 전개가 급박하게 마무리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같은 이야기를 했지만 전혀 다른 감동을 줬던

 1998년 영화 '이집트왕자(Prince of Egypt)'의 주제곡 'When you believe'

머라이어 캐리와 휘트니 휴스턴이 같이 부르기도 했고

아무튼 예고편에서 이 노래가 너무 좋아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남.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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