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좋아하던 노래라서 제목이 '그것만이 내 세상'이 되었다는데

솔직히 영화 내용과 제목이나 가사의 연계성이 잘 드러나 보이진 않았음.

일부 신파라고 까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나라 영화에서 이 정도도 없는 영화 찾기가 쉽지 않고

일일이 말로 설명하기보단 상황으로 관객이 짐작할 수 있게 만든 점도 좋았고

오히려 과하게 넘어갈 듯한 순간에서 잘 끊었다고 생각함.

피아노 치시는 분들은 아쉬워하는 것 같던데

그래도 피아노의 '피'자도 모르던 배우가 그 정도 노력해서 쳐낸 것도 대단했음.

홍마담의 명함을 받고 조하가 그것을 구겨서 버리려다 다시 호주머니에 넣는 모습은

그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

 

P.S) 조하가 친구의 트럭에 엄마를 데리고 동생의 갈라쇼 무대로 가는 장면에서 아무도 안전벨트를 안 하고 있었음.

Posted by 시고르 남자

 

유전적 요인으로 매일같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이 변하는 우진을 통해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려는 영화.

CF감독 출신인 백감독은 장면장면을 CF처럼 담아냄.

 

영화 시작후 보게되는 김대명의 우진

이수(한효주)를 처음 본 이범수의 우진

그녀에게 자신을 소개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준 박서준의 우진

그러나 바로 다가서길 망서리게 만든 김상호의 우진

자신의 비밀을 처음 고백한 천우희의 우진

그를 조금이라도 이해해보려 다시 돌아온 이수와 밤을 지새웠던 우에노주리의 우진

연애 초반기의 절정을 보여준 이진욱의 우진

이수의 불안함을 보여주기 시작한 서강준의 우진

그가 그녀와 계속 함께 있고 싶다는 걸 처음 일깨워 준 김희원의 우진

그는 외로움에 그녀는 혼란스러움에 힘들던 시기 결혼을 이야기 했던 이동욱의 우진

서로 잠시 시간을 갖고 있는 사이 이수를 이해하기 시작한 고아성의 우진

오랜만에 다시 만난 그녀에게 헤어지자고 말한 김주혁의 우진

그를 만나서 힘든 것보다 못 만나서 힘든게 더 크다는 걸 알게 된 그녀가

체코에 있는 그를 찾아오고 서로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결국 프로포즈를 하는 유연석의 우진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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