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타면 이익이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6.07 내 차, 알고 타면 이익이다 (진단보수) / 원형민 지음 2
  2. 2009.12.31 2009년 읽은 책

 

 

1. 시동불량: 가장 흔한 원인은 배터리 방전. 파워윈도 작동이나 앞유리 워셔 작동으로 체크. 가솔린 엔진의 경우 냉각수 온도를 측정하는 '수온센서'가 불량일 경우 있다. 소형디젤 엔진은 예열플러그가 불량일 수 있다. 흡기센서의 문제도 있다.

2. 시동시 쇳소리: 고무벨트가 미끄러지는 소리, 장력의 문제, 밸트 교체가 최선의 방법.

3. 검정매연: 불완전 연료 연소

4. 청색매연: 엔진오일의 연소, 매캐한 냄새, 벨브 스템 실 또는 피스톤 링의 오일링 불량

5. 흰색매연: 연소실로 유입된 냉각수가 끓어서 나오는 수증기.

6. 공회전부조: 스로틀보디에 카본축적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초크클리너, 캬뷰레터클리너 중에 산소센서에 무해한 제품을 이용하여 제거한다. 비싼 인젝터 청소가 필요한 경우가 거의 없음. 롤스토퍼(미미)가 낡아서 그런 경우도 있다.

7. 전반적인 공회전 rpm 부족: 실린더 점화계통의 문제가 많다. 점화플러그케이블을 제거해서 테스트 가능. 연료분사량 결정센서나 스로틀 위치센서가 불량인 경우도 있다.

8. 힙부족: 배기관이 찌그러지거나 막힌 경우 또는 에어필터나 연료필터가 막히거나 교환을 게을리 했을 때

9. 급가속부조: TPS(스로틀 포지션 센서)이상

10. 고속부조: 연료필터 막힘이 많다. 4~6만km에서 교체해준다. 연료펌프 문제일 경우도 있다. 연료탱크 바닥을 자주 보이면 연료펌프 수명 짧아진다.

11. 롤스토퍼 교체 실수: 잘못된 방향으로 장착하거나 수동용을 자동미션에 장착하는 경우가 많다.

12. 정차중 진동: 토크컨버트 손상일 경우 있다.

13. 등속조인트 파손 사기 수법들: 등속 조인트 고무 부트를 일부러 찟는 사기 수법. 그 이후 고무 부트만 교체해도 되기도 하나 작업이 구동축 전체를 교환하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면서도 이윤이 오히려 적기 때문에 정비업소에서는 꺼리는 작업이다. 웬만하면 신품으로 교체해라. 재생품들은 무허가 업체에서 부트만 갈아서 다시 포장해서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정식 절차를 거쳐서 재생된 부품이 아니기 때문에 수명이 짧다.

14. 제동시 진동: 브레이크 디스크 불량이 많다. 뜨거워진 상태에서 갑자기 찬물을 부었을 때 불균등한 열팽창으로 휘는 경우가 많다.

15. 편제동: 굉장히 위험한 것으로 휠 얼라이먼트가 잘못되거나 좌우 타이어 공기압차가 날 때 발생함. 좌우 제동력이 불균등해서 발생.

16. 제동시 쇳소리: 패드교체할 때가 되어서 안티스퀼 심이 디스크에 닿으면서 나는 소리.

17. 브레이크 페달이 뻑뻑하다: 브레이크 부스터 고장인 경우 많다. 시동끄면 당연한 현상. 서행중 나타나면 체크밸브가 새기 때문.

18. 스티어링휠 떨림(핸들떨림): 대부분 휠 밸런스가 안맞아 나타남. 20g 추를 추가해서 맞추거나 좌우 타이어를 바꿔서 맞춘다. 얼마안하는 작업. 휠이 찌그러진 경우에도 나타남.

19. 직진안정성 떨어짐: 휠 얼라이먼트 이상

20. 차가 한쪽으로 쏠린다: 좌우 타이어압 비균등.

21. 체크 엔진 경고등이 들어온다: ECU의 고장 코드를 읽은 뒤에 고장이라고 보고된 부품을 교체하기만 한다고 해서 고장이 수리되는 경우는 드물다. ECU가 부품 고장을 판단하는 방법이 매우 단순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ECU가 에어컨이 작동을 시작하자 엔진의 공회전 rpm이 너무 낮아지는 것을 발견하고 스로틀 밸브를 조금 더 열어서 rpm을 높이려고 할 때를 가정하자. 엔진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스로틀 보디에 카본이 많이 퇴적되어 있다면 웬만큼 스로틀 밸브를 열어서는 rpm이 회복되지 않는다. 엔진은 최대한 스로틀 밸브를 열도록 공회전 제어(Idle Speed Control, ISC) 모터에 지시하고 공회전 제어 모터는 열 수 있는 데까지 스로틀 밸브를 연다. 하지만 퇴적한 카본 때문에 흡입 공기량이 부족해서 rpm은 원하는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고, ECU는 rpm 상승 지시를 내렸는데 엔진이 반응하지 않자 무슨 이상이 있다는 것을 감지한다. 그래서 ECU는 ISC가 고장나서 스로틀 밸브를 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리고 'ISC 고장'이라는 고장 코드를 남긴다. 이런 경우에 경험이 많지 않은 정비사는 스캐너로 고장코드만 읽어보고 대뜸 ISC가 일체화된 스로틀 보디를 통째로 교체한다. 그러면 당연히 ECU는 rpm을 정확히 맞출 수 있게 되고 고장은 수리된 것이 된다. 그러나 알고 보면 헌 스로틀 보디에 쌓인 카본만 청소해 주면 될 것을 괜히 수 십만 원이나 들인 셈이다.

22. 또 다른 흔한 실수로 '산소 센서 고장'이 있다. 엔진에서 완전 연소가 되지 않으면 연소에 다사용되지 못한 산소가 그대로 배기 가스로 빠져 나오고 배기가스 중에 잔류 산소를 측정하는 산소 센서는 '산소 과잉'을 지지한다. 그러면 ECU는 산소 센서가 고장난 것으로 판단한다. 그래서 산소 센서만 교체하기 일수이지만 사실은 엔진의 불완전 연소되는 이유를 근본적으로 고쳐야만 한다.

23. D나 R에서 정차하면 시동이 꺼진다: 자동변속기의 장점은 변속 레버가 D 위치에 있어도 브레이크만 밟으면 차가 멈춘다는 것이다. 수동변속기처럼 일일이 클러치를 밟고 기어를 빼 줄 필요가 없다. 그런데 자동변속기 차량 중에는 정차하려면 엔진이 힘겹게 푸덕거리며 시동이 꺼지는 차가 있다. 첫 째 원인은 이번에도 스로틀 보디에 있다. 스로틀 보디 불량은 공회전 때에 엔진에 생기는 문제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스로틀 보디에 문제가 없을 경우 변속기의 토크 컨버터를 의힘해 봐야 한다. 그러나 유체흐름을 이용하는 토크 컨버터의 에너지 효율은 최고 90%에 불과해서 고속 순항 중 연비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즘은 토크 컨버터를 직결시키는 댐퍼 클러치를 사용해서 전달 효율을 100%에 가깝게 올리고 있다. 댐퍼 클러치는 느긋하게 주행하는 순항 중에만 유압에 의해 밀착되어 사용되는데 항상 이것이 밀착되어 있으면 변속 충격이 고스란히 느껴지기 때문에 변속할 때는 일시적으로 연결을 해제한다. 물론 정차를해도 댐퍼 클러치는 해제되어서 변속기가 엔진 시동을 꺼뜨리지 않도록 토크 컨버터의 유체 흐름으로만 연결하는 상태로 만든다. 그런데 댐퍼 클러치가 장착된 자동변속기 차량이 마치 수동 변속기 차량에서 클러치를 안 밟고 정차했을 때처럼 시동이 꺼진다면 댐퍼 클러치가 어떤 이유로 해제되지 않기 때문이다. 댐퍼 클러치가 해제되지 않는 것은 밀착시키는 방향의 유압이 저절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자동변속기에서 오일쿨러로 가는 호스가 꺾여서 자동변속기 오일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막힌 호스로 인해 배압이 걸려 댐퍼 클러치가 밀착되는 방향으로 원치 않는 유압이 발생한다. 오일쿨러는 수냉식으로서 엔진 라디에이터 아랫부분에 내장되어 있는데, 자동변속기와 오일쿨러 사이에는 오일이 가고 오는 고무 호스가 한 쌍 있다. 다른 경우, 자동변속기 오일의 양이 많이 부족해도 댐퍼 클러치가 밀착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유압 제어 밸브에서 댐퍼 클러치를 분리하도록 유압을 선별해서 보내지만 오일이 부족하여 유압이 댐퍼 클러치까지 전달되지 못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변속기 오일만 정량대로 채워주면 깨끗이 해결된다.

24. 3단 고정: 전자 제어식 자동변속기는 비상 상황에서는 전자 제어에 의한 변속을 포기하고 3단으로 고정시키는 기능이 있다. 3단으로 고정하는 이유는 3단에서는 느리지만 출발도 할 수 있고 가까운 카센터까지 갈 만큼 속력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선택레버를 R로 하면 후진도 가능하다. 자동변속기가 3단에 고정되도 운전자는 이 사실을 금방 알 수가 없다. 계기판에 이런 상황을 알리는 경고등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가 평소보다 무겁게 출발한다. 또한 속도가 80km/h 이상되면 rpm이 높게 유지되게 된다. 급가속을 자주 하거나 장시간 오르막길을 등판해서 자동변속기 오일이 과열된 경우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다.

25. 변속 지연과 충격: 자동변속기에서 가장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이것이다. 변속기 오일이 부족하거나 너무 많으면 변속 감각에 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전자제어식 자동변속기의 유온 센서가 고장나면 변속기 오일이 정상 온도까지 오르기 전에는 변속 감각이 부자연스럽게 된다. 변속기 오일의 점도는 온도에 따라 크게 변하기 때문에 자동변속기는 변속기 오일의 온도가 낮으면 그 점도에 대응해서 변속 조작의 속도를 빠르게 한다. 유온 센서는 변속기 밑에 저장된 오일에 잠긴 상태에서 오일 온도를 측정하는데, 유온 센서가 낮은 온도를 감지하지 못하면 변속기 오일이 차가울 때도 그에 맞게 제어를 할 수 없어서 변속 동작이 정밀하지 못하게 되고, 반대로 변속기 오일이 따뜻할 때도 유온 센서가 TCU에 아직 변속기 오일이 차갑다고 보고하면 TCU가 차가운 변속기 오일의 점도에 맞춰 변속 동작의 속도를 높게 변경하므로 변속 충격이 커진다. 이 밖의 경우에는 변속기를 분해해서 각 클러치와 유압 제어 장치를 수리해야 한다. 그 비용이 매우 비싸다. 보통은 미리 수리해 논 변속기로 교체해주는 경우가 많고 손님이 원하는 경우 해당 차의 변속기를 분해해서 수리해 주기도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거의 2배 정도 더 든다. 이렇게 준비된 수리품으로 교환하는 방법을 정비 공장 사람들이 권장하는 까닭은 고객의 차가 오랫동안 정비소 공간을 차지하는 것과 그로 인해 그만큼 다른 차들을 돌봐 줄 수 없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09. 12. 31. 15:08 도서

2009년 읽은 책

괴짜경제학 플러스 스티븐 레빗 외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수식과 어려운 수학 정도는 아니어도 보통 경제학 서적은 어렵기 마련인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갔다는데 점수를 많이 주고 싶다. 흥미로운 주제도 많이 있고 고정관념을 깨뜨려주는 내용도 많이 있었다. 특히 데이터를 중요시하는 태도나 경제학의 핵심걔념인 '인센티브'를 인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 / 김영사

성공은 무서운 집중력과 1만시간의 반복된 학습의 산물이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노력만 있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그의 걸맞는 기회와 문화적 유산이 결합될때 이루어지게 된다.

우리가 어렴풋이 나마 알고 있다고 생각되던 성공의 공식을 조용히 다른쪽으로 비틀며 결과론적인 설명보다는 왜 그런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원인을 통쾌하게 분석한 책이다. 꼭 저자의 말을 100% 믿는을 수는 없겠지만 사회적 통념을 깨부수는 탁월한 감각은 높이 사고 싶다.

 

청춘불패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이외수 특유의 필치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일갈을 내뱉는다.

우리가 으레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을 실행하고 행동하라고 말한다.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사람이라면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현재는 잊고 살아가고 있는 명제. 곧,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내 차, 아는 만큼 잘 나간다 원형민 지음 / 호미

약간 어려운 용어가 섞여 나오지만
초보에서 중급 운전자까지 읽기에 적합하다.
다만 사진 설명이 부족해서 알기 힘든부분이 많아 점수는 많이 줄 수 없었다.
그래도 드라이버를 위한 책이 드문 서점가에 한줄기 빛이 되는 것만은 분명하다.

 

내 차, 알고 타면 이익이다 원형민 지음 / 호미

전작과 마찬가지로 책을 만든 의도는 참으로 좋으나 텍스트 위주의 편집으로 초보자가 나도 한번해봐야지 마음을 먹기에는 많이 부족한 편이 많다.

 

The Harmony 조화로운 인생 제임스 아서 레이 지음, 송택순 옮김 / 엘도라도

적어도 시크릿정도의 내용을 기대했지만 느낌은 기대이하.
좋은 내용도 있었지만 너무 종교적인 색채가 짙어 거부감이 드는게 단점이었다.

 

대한민국 소통법 강준만 지음 / 개마고원

소통이 잘안되는 원인분석부터 해결방법까지 일목요원하게 정리되어 있다. 소통이 잘안되는 이유는 바로 나자신. 결국 각자 스스로 성찰하고 변해야 한다는 걸 알게되었다. 철학적인 내용들은 약간 어렵고 자기 논리에 맞는 글만 추려 인용한 부분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필자는 정치색적으로 우측에 있는 사람보다 좌측에 있는 사람들을 오히려 더많이 꾸짓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게 다 애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내용만 다 섭렵한다면 어디 가서든 정치적인 대화에서 꿀리지는 않을 것같다.

 

그림으로 읽는 생생 심리학 이소라 지음 / 그리고책

흥미롭게 읽을만하나 놀라울만한 이야기는 없었다. 이미 방송프로그램으로도 널리 알려진 내용이 많았다.

 

100℃ 최규석 지음 / 창비(창작과비평사)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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