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시놉과 이미지만 남았던 영화.

다시 봐도 싱그러운 설렘을 정말 잘 표현한 것 같음.

우즈키가 시간을 때우기 위해 50년대 일본 무사영화를 보는 장면이 있는 숨은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음.

 

Posted by 시고르 남자

 

기장 승격 심사를 앞둔 부기장 '스즈키'와 처음으로 국제선 데뷔하는 초보 승무원 '에츠코'를 태우고

하네다에서 출발해 호놀룰루로 가는 보잉 747 여객기.

버드 스트라이크로 피토관이 부러지고 설상가상 태풍까지 불어오는 상태에서

이들은 모든 난관을 헤치고 비상 착륙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왜 처음 본 느낌일까.

해피엔딩은 보장된 스타일의 영화이지만 어떤 과정으로 결말에 이르게 되는지 보는 재미도 있고

항공 관련 각 직무마다 어떤 일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가볍게 엿볼 수 있어서 좋았음.

Posted by 시고르 남자

 

 

 

일본 배우들은 잘 몰라서 영화를 볼 땐 몰랐는데 주인공 리카 역이 '미야자와 리에' 였음.

일단 일본 청춘물에서 잘보이는 과장된 연기톤들이 안보여서 좋았음.

 

결과가 어떻든 간에 수단이 옳바르지 못한
리카의 성격을 잘보여주는 사건은 중학생 정도였을 때
해외 수재민 돕기 성금을 모으는 행사를 했었고 처음엔 잘모이던 성금도 시간이 지나자 잘안모였고
반아이들것을 모두 메꿔야한다는 생각에 아버지 지갑에 손을 대는 장면이었다.

그 후로 성인이 된 후 평범한 주부였고 은행의 계약직 사원이 된지 얼마안된 그녀가 거액의 횡령범이 된 단초는
조금씩 씀씀이를 키워오던 중 하루는 화장품 쇼핑중 만엔이 부족하자 수금했던 고객의 돈을 사용하고
나중에 자신의 돈을 인출해서 메꾸는 장면과
까다로운 고객의 손자였던 대학생 코타를 알게되고 그가 그녀에게 관심있는 것을 눈치챈 이후
그와 사랑에 빠진 뒤 학자금때문에 대부업체를 이용했고
휴학할 위기에 처한 그를 위해 고객(정확히 말하자면 코타의 할아버지)의 돈을 횡령하는 장면으로 그려진다.

처음 몇번이 부자연스럽고 무섭고 어렵지 나중에 되면 차장의 비리를 이용해서 협박을 하기에 이르는데
그녀의 횡령은 이제 일개수단에 지나지않고 돈으로 만들고 유지하려고 했던 일상은 너무나도 불완전했기에

더욱 더 많은 돈을 쓰고 그것에서 행복을 찾으려하지만 점차 공허해지만 할 뿐...


가짜의 삶인 줄 알았기에 두려움없었던 한 여인의 이야기.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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