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은 벌써 2005년에 나왔지만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여전히 1,2권 합본으로 리더스북 출판사에서 나오고 있는데 밀리언셀러답게 2011년 이 세트본 구입 당시 1권은 무려 107쇄였고 2권은 70쇄였다. MBC드라마 '뉴하트'의 소재로도 이용되었다고 한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예비신부가 결혼을 앞둔 어느 날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단한 사연, 성폭행 후 임신이 되어 그라목손을 마신 어느 여고생 이야기, 사할린에 징용군으로 끌려간 남편과 50년 만에 재회했는데 그 남편이 다시금 사고로 죽음을 눈앞에 두게 된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 거의 회생 불가능한 사람을 힘겹게 살려놨더니 목소리가 이상해졌다며 적반하장격으로 폭력배같은 브로커무리들을 이끌고 병원을 쑥대밭으로 만든 사람의 이야기, 동물실험으로 지금까..
기차역에서 우연히 거동수상자를 보고 쫓아다니다가 순간 그의 가방을 바꿔치기 하는데 숙소로 돌아간 그가 자신의 가방이 바뀐 것을 알아채자마자 권총으로 자살을 하고 우연히 시체공시소에서 전혀 관계없을 것 같은 인물이 자살자의 신원을 확인하러 온 것을 보고나서 이사건에 흥미를 느낀 매그레 반장은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여러지역과 사람들과 사건을 마주하면서 결국은 치기어린 젊은이들의 그룹에서 일어난 우발적인 살인사건이 빚어낸 일들이었으며 이미 10년 가까이 지나 공소시효만료도 얼마남지 않고 관계된 그들 스스로도 엄청난 압박감과 피해를 입었는데다가 그들 자식의 숫자를 어림잡아 세어 본 매그레 반장은 모두 없던 일로 하고 그들을 체포하지 않으면서 사건은 종결된다. P.S.) 심농이 젊은 시절(1922년) 겪었던..
저자/ 카루나 케이턴 지음 역자/ 박은영 옮김 출판사/ 북돋움 힐링하지 말고 훈련하라. 걸핏하면 고장 나 오작동을 일으키는 마음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오래가는 행복을 얻을 수 없다. 바야흐로 치유 열풍의 시대다. 그러나 [마음은 어떻게 오작동하는가]의 저자 카루나 케이턴은 듣기 좋은 위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치유가 잠깐 기분을 나아지게 할 수는 있어도 ‘유익’이 되지는 못한다고 털어놓는다. 티베트에서 라마 조파와 라마 예셰 아래 불교를 수련한 후 심리 상담사로 오래 일해온 저자의 자기 고백이자 반성이기도 하다. 카루나 케이턴은 이 책을 통해 흔한 치유의 말 대신, 마음의 건강을 선사하는 진짜 처방전을 알려준다. 불교 심리학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현대 심리학 이론을 접목해 우리가 겪는 문제의 본질을 차근..
감정사용설명서 롤프 메르클레 & 도리스 볼프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역자처럼 이책을 처음 몇줄 읽었을때는 별 기대감이 없었다. '스님의 주례사'를 읽고 난뒤라 더 그랬던것 같다. 번역문체도 이상했고 흔한 실용서 같은 접근이 맘에 안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갈수록 이 책 나름대로의 존재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고 공감할 수 있었다. 책내용을 몇단어로 축약하자면 '자존감', '인간에 대한(특히 타인) 존엄성', '나를 지배하는건 나의 생각' 등을 들 수 있다.
커피 이야기 김성윤 지음 / 살림 네이버 북스에서 e북으로 1000원으로 저렴하게 구매함. 모르고 있던 상식을 아는 재미가 쏠쏠하니 이 이상이하도 아님. 나는 꼼수다 뒷담화 김용민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김용민이란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나는 꼼수다가 탄생되었는지 설명해주는 책. 약한자를 위해 서있는 사람은 무조건 별 5개도 모자란다. 그리고 핵심적인 말. 정치는 절대 복잡나단한것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으로 움직이는 단순한 놈이라는 것. 김태훈의 랜덤 워크 김태훈 지음 / 링거스그룹 자유롭게 사유하는 사람의 자기고백서. 재미있고 또 공감가는 부분이 없지않다. 괜히 왔다 간다. - 중광 스님의 묘비명 노서아 가비 김탁환 지음 / 살림 말그대로 '러시아 커피'를 말한다. 조선출..
기욤 뮈소 저/전미연 역 | 밝은세상 | 원서 : L’appel de l’ange 기욤 뮈소의 전작들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이 한 권만으로도 그가 시각적 글쓰기의 달인이라는 걸 의심할 순 없었다. 휴대폰이 바뀌는 해프닝같은 우연으로 시작한 이야기는 초반엔 심각하지 않은 멜로드라마 같았지만 종국엔 살인과 납치가 얽혀있는 스릴러 형식으로 마무리 되었다. 비록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하지만.... 이야기의 흡입력이 대단하여 마지막으로 가면서는 책에서 손을 떼기 힘들었다. 글 속에서 밝힌 바와 같이 '천사의 부름'이란 '우연'의 또 다른 이름이다. 아직 한 가지 의문이 남아있는데 '짐'형사를 죽인 배후가 영국정보부인지 '엘리스'를 납치한 마약카르텔의 소행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내 길이 어디로 가는지 나는 알 ..
신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인간이었다가 영계탐사 대원이었다가 한때는 천사였던 미카엘 팽송. 그가 신이 되기 위한 신의 후보생으로 입문하게 되는데... 1. 신의 세계에 대해 점차 알아간다. 2. 올림푸스 산 정상에 무엇이 있나 궁금해서 동조자들과 탐사를 한다. 3. 신들의 수업을 받으며 'Y게임'을 하면서 행성에 생명체들을 창조하는 법을 배운다. 4. 살신자가 누구인지 궁금해한다. 5. 신의 후보생들은 탈락하면 아무래도 인간과 동물이 결합된 모습의 생명체로 다시 태어나는 듯하다. 6. 웬지 탐사를 부추기고 은연중에 도움을 받는 등 신의 계획대로 놀아나는 듯하다. 7.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움에 넋이 나간다. 8. 빌라 숙소 TV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은 천사였을 때 담당했던 인간..
신념의 힘 사람들은 흔히 어떤한 일을 시작해 놓고 그 일이 실패로 돌아갈까 전전긍긍하며 심하게 조바심을 한다. '만약 이번 일에 실패하면 나는 끝장이다! 자실이라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사람을 보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왜 당신은 자기 일에 자신을 못 가지시오? 오늘 실패했다 해도 또 내일이 있지 않소!" "나는 나 자신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며 눈에 안 보이는 운명의 손이 자기를 보호해 주기만을 바란다. 이러한 사람의 심리를 들추어 보면, 일종의 자기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나는 그런 어떤 사업가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당신은 어떤 경우라도 성공할 수 있소, 자신을 가지시오!" 시간이 지난 후 그는 나의 그 말 한마디에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