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의 정체나 발생원인 등은 밝혀지지 않음. '그것'을 보게 되면 보통의 경우 극도의 슬픔을 느끼고 자살을 하려 하지만 일부 사람의 경우는 쾌락 이상의 흥분을 경험하고 충동적이고 폭력적이 됨. 마치 악령에 씌어서 그것이 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처럼. 카메라를 통해서 봐도 안되고 안 보려 해도 계속 눈을 뜨고 보라는 환청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음. 사람과의 관계에 거리감을 두던 주인공이 사회적 연결성을 회복하는 이야기로 볼 수도 있음. 넷플릭스 시청.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후 두 번째 코엔 형제 감독작.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옴니버스 영화. 영화에서 제일 안타까웠던 그녀를 연기한 조 카잔. 넷플릭스 시청. (카우보이의 노래) 영원한 승리자는 없다. 세상은 넓고 더 빠른 총잡이는 많다. (알고도네스 인근) 은행을 털려던 카우보이는 붙잡혔다가 구해지지만 결국 소도둑으로 몰려 죽음을 맞는다. (밥줄) 사지가 없는 유랑 마차의 독백 배우는 밥벌이가 시원치 않자 버림을 받는다. (금빛 협곡) 금맥을 찾아 떠도는 한 늙은 카우보이. (낭패한 처자) 고난 끝에 행복한 삶을 눈앞에 두었던 처녀가 가엽게도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한다. (시체) 결국 밝혀지는 현상금 사냥꾼들과 겁을 집어먹은 마차의 동승객들.
육지의 아들이 바다의 왕이 되다. 제임스 완이 DC를 살렸네. 정략결혼이 싫어 도망친 아틀라나 여왕이 등대지기와 결혼을? 근데 돌아갈 거면 자신을 데리러 온 병사들은 왜 죽여. 85년 생이라기엔 겉늙은 아쿠아맨. 데이빗이 아버지에게 해적질 대대로 내려오는 칼을 받을 때 '아버지는 죽고 새로운 힘을 얻어 복수하겠다고 난리 치겠군.' 싶었음. 수중장면들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충분히 몰입이 가능하도록 연출되어 있었지만 약간 뿌연 화면이 신경 쓰였는데 영화의 문제인지 영화관의 문제인지 확인 할바 없음. 삼지창을 찾으러 가면서 메라는 금세 자기 옷으로 갈아입고 나오는데 아서는 왜 아직 거적때기 같은 평상복을 입고 있나 했더니 삼지창을 얻고 멋진 '금/초'슈트로 갈아입은 걸 보여주기 위함이었음. 보통 오랜만에 ..
개같이 번 돈은 정승한테 쓰는 거야 '이황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함.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다 폭망 하는 이야기야 넘치고 넘치지만 '스카페이스'가 가장 많이 연상되었음. 전체적으론 재미있게 봤지만 잘 사용되다가 급작스럽게 사라지는 캐릭터들이나 용두사미의 스멜은 약간 아쉬움. '아이 캔 스피크'에서 처음 눈에 들어왔던 김소진의 연기가 인상적. 감독들은 송강호의 얼굴을 보면 클로즈업하고 싶은 욕망을 누를 수 없는가 봄. CGV VIP 시사회 관람. 스페셜 기프트엔 핫팩+엽서 사이즈 포스터 모음+대형 포스터+인포메이션 북이 들어있었음. 전국 평균 7대 1의 시사회 경쟁률이라는데 '스윙키즈'에 이어 이 영화도 당첨된 걸 보면 대도시보단 한적한 지방도시의 사는 이점이기도 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