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이 영화로 성공하기는 너무 힘든 일.

글과 말, 그리고 그림과 실사의 차이.

Posted by 시고르 남자

 

감상: 실제 사건을 기초로 만든 영화.

용의자를 잡고 시작하는 범인과 형사의 머릿싸움.

우리나라 범죄 수사물에서 흔희 보던 캐릭터가 아니라 신선했음.

제작 및 각본에 곽경택, 당연히 배경도 부산.

 

내용: 내내 강태오(주지훈)에게 끌려다니던 김형민(김윤석)은 한 장의 사진에서 실마리를 찾게 되는데...

 

중요 출연진: 김윤석, 주지훈, 문정희, 진선규

Posted by 시고르 남자

 

감상: 이성민과 황정민은 항상 하는 만큼, 강동원은 '인랑'보단 이런 양아치 스타일이 잘 어울림

 

내용: 거칠 것 없는 폭력 검사가 얼굴 반반한 사기꾼의 도움을 받아 적절히 죗값도 치르고 누명도 벗는 이야기

 

중요 출연진: 황정민, 강동원, 이성민, 박성웅

 

방송: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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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고르 남자

 

조.선.제.일.검

 

기대감만 조금 낮춘다면 NOT BAD.

Posted by 시고르 남자

 

그래 즐기자는 영화니까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부산 싸나이의 모습 보기 좋데.

영화 '사이비'가 생각나기도 했지만 이건 뭐 훨~씬 오락적인 영화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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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고르 남자

 

돈따러 왔지, 시발!

 

뭐 다들 연기킹이지만 고니의 성장스토리를 훌륭하게 표현해낸 조승우야 말로 짱짱맨.

차승재 제작, 최영환 촬영, 장영규 음악, 신민경 편집 다들 한가닥씩 하시는 분들이셨군요.

백윤식, 백도빈 두 부자 모두 출연한 것도 특이했고

놀음꾼으로 허영만과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박영석 대장도 까메오로 등장.

고니가 깁스깨는 씬은 병아리가 알껍질을 깨고 나오는 것처럼 은근히 쾌감있던 장면.

고니는 마지막에 누구한테 전화를 걸었을까?!

엔딩곡은 한대수가 부르는 '불나비'.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15. 1. 17. 18:54 영화

허삼관 (2014)

 

 

원작이 우리나라에는 없었던 문혁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기에 어떤 시대로 설정을 했을까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전후였던 53년과 쿠데타 후 얼마지나지 않은 64년이 주 배경이었다.

11년 동안 키운 첫째 아들이 자신의 피가 아님이 밝혀지고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결국 피를 팔고 신장을 팔 정도로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현재 기준으로 따지자면 그렇게 새로울 것이 없는 이야기이나

영화 '롤러코스터'에서 봤었던 것처럼 전반적인 분위기는 하정우 감독 특유의 밝은 톤을 유지한다.

또한 그가 만들거나 출연했던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배우들이

이 영화에도 단역으로 많이 출연하고 있어 그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세 가지의 큰 에피소드가 있는 옴니버스식 구성.

문소리와 봉태규는 '바람난 가족'이후 오랜만에 다시 만났는데

그때에 비하면 그들의 관계는 천지차이.

감독님은 얼마전 탕웨이와 결혼해서 주위를 부럽게 만드신 분.

 

세 번째 에피소드는 각각 첫 번째 에피소드와 두 번째 에피소드에 관계된 두 사람이

그때로부터 오랜 시간뒤에 우연히 만나 이끌어가는 이야기로

여기서 서로 연관이 없던 이야기들이 하나로 합쳐진다.

 

영화나 소설, 그 밖에 여러군데에서 회자되기도 하지만

세 번째 에피소드의 두 남녀를 보고 있자면

서로 사랑할때 좋았던 이유가

나중에는 싫어지는 이유가 되는 건 아주 흔한 일이다.

 

감독의 디렉션때문인지 배우들의 의도된 연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문소리나 고두심 정도를 제외하면

힘이 들어가지않은, 어떻게 보면 어설프다고 생각될 수 있는 연기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점이 오히려 일반인의 사생활을 엿보는 듯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춘천에 몇 년 살았던 경험 때문인지 간간히 비춰지는 곳곳이 익숙한 거리였다.

 

사랑은 언제나…황당합니다!
누가 보면 연인 사이라 오해할 만큼 다정한, 친구 같고 애인 같은 남매 미라(문소리)와 형철(엄태웅).
인생이 자유로운 형철은 5년 동안 소식 없다 불현듯 누나 미라를 찾아온다. 인생이 조금은 흐릿한 20살 연상녀인 무신(고두심)과 함께……똑 부러지는 인생을 꿈꾸던 미라는 사랑하는 동생 형철 그리고 동생이 사랑하는 여인 무신과의 아슬아슬, 어색한 동거를 시작하는데……

사랑은 언제나…화가 납니다!
한편, 리얼리스트 선경(공효진)은 로맨티스트 엄마 매자(김혜옥)때문에 인생이 조용할 날이 없다.
‘사랑’이라면 만사 오케이인 엄마의 뒤치다꺼리 하다 보니 이리저리 치인 기억에 ‘사랑’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선경. 남자친구 준호(류승범)와의 애정전선에 낀 먹구름도 맑게 개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딸의 연애가 위태위태한데 매자는 왜 또 선경을 찾으시는지……

사랑은 언제나…엇갈립니다!
그리고 그 놈의 ‘사랑’ 때문에 인생이 편할 날 없는 경석(봉태규)과 채현(정유미)이 있다.
얼굴도 예쁘고 맘도 예쁜 채현이 넘치는 사랑을 주위 사람들에게 너무 나누어주다 보니 정작 남자친구는 애정결핍증에 걸리고 만 기구한 커플이다. 이건 아니다 싶은 경석. 참고 참다 둘 사이에 강수를 놓기로 하는데……과연 채현이 그 수에 걸려들까?

하루가 멀다 하고 웬~수처럼 으르렁대는 이들...
사랑만으로도 복잡한데 이 7명은 여기저기서 또 얽히고 설킨 스캔들로 인생 들썩이기 일쑤다.
어쩌다 저렇게 엮이는지, 살짝 피곤해지려고 할 때.
꿈에도 생각지 못한 하나의 비밀이 이들에게 다가오는데...


사랑에, 스캔들에, 바람 잘 날 없는 이들
과연 찬란한 행복이 탄생할 수 있을까?


소녀 같은 누나와 사고뭉치 남동생, 그리고 그의 20살 연상의 연인이자 시어머니 뻘 올케.
끊임없이 사랑에 빠지는 엄마와 이런 엄마가 지겨워 가출한 딸.
쪼잔할 정도로 소심한 남자와 헤플 정도로 정이 많은 여자.
정말 조화롭기 어려운 이들의 서로 다른 사랑은 그래서 그 부조화만큼이나 결실을 맺기가 만만치 않다.
늘 ‘밉다, 밉다’ 난리 치면서도 왠지 거짓말 같은 가슴 속 외침 ‘사랑해, 사랑해’를 상대방이 알아채주길 바라는 듯

아직은 미완성이기에 이들의 사랑은 흥미진진하다.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사람들의 남다른 사랑이야기만이 영화<가족의 탄생>이 선사하는 감성의 전부가 아니다.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평범치 않은 세 가지 사랑은

그것이 또 다른 관계들로 얽히는 스캔들이 시작되는 순간, 새로운 에너지를 발산시킨다.

가족 탄생기? 연애 탄생기!

<가족의 탄생>의 제목은 ‘가족’의 ‘탄생’이지만,

그 탄생은 ‘남녀가 사랑하고, 결혼하고, 집안과 집안이 만나고,

새로운 아기가 태어나고’와 같은 일반적인 가족의 탄생과정과는 거리가 멀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람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 <가족의 탄생>은

오히려 ‘연애의 탄생’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는 이야기이다.

김태용 감독은 우연히 라디오에서 어느 청취자의 사연을 듣게 되었다.

오빠가 결혼해 함께 살게된 올케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오빠가 죽은 후에도 여전히 같이 살게 된 시누,

그리고 그녀들의 입양녀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녀들은 같이 살면서 어떻게 서로를 불렀을까? 왜 둘이 같이 살기로 했을까?

그녀들의 입양녀는 후에 자라서 그녀들을 어떻게 부르게 될까?

그리고 그 딸이 남자친구를 데려온다면 어떻게 소개를 할까?’ 등등

감독의 머리 속에 호기심과 궁금증 가득한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그렇게 <가족의 탄생>이 시작되었다.

남다른 사연으로 시작된 <가족의 탄생>, 감독은 남다른 관계의 다양한 인물들을 펼쳐놓고,

그 중심에 ‘시간’을 쌓았고, ‘연애’를 관통시킨다. 결코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들,

사랑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늘 싸우기만 하는 사람들, 혹은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늘 함께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가족간이든, 친구간이든, 연인간이든 모두가 연애의 과정 중에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미라, 형철, 무신, 선경, 매자, 경석, 채현은 ‘사랑해’라는 말 한마디면 될 것을 늘 ‘도대체 나한테 왜 이래?’라고 외친다.

애정이 너무 과다해 오히려 표현 못하고 늘 들썩거리는 이들이

그런데 모두가 다시 하나의 사랑으로 이어져 또 다른 ‘연애의 탄생’을 맞이한다.
보이지 않게 쌓아둔 시간이 선사하는 이 연결고리는 기다림 끝에 엔딩이 되는 순간에야 깨닫게 되지만,

그렇기에 <가족의 탄생>은 더욱 가슴 벅찬 행복을 선사한다.
<가족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복하고 축하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들은 ‘그래도’ 사랑하기 때문이다.

충무로 Big & Rising & New STAR 총출동!!!

20년 연상연하 커플로 특별한 로맨스를 펼칠 고두심과 엄태웅의 결합으로 이미 한번 사람들을 놀래킨 <가족의 탄생>에는

파격적인 애정구도를 이룬 이들 커플만큼이나 골치 아프지만 지켜보고 싶은 사랑을 펼치는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름만으로도 영화에 신뢰를 안겨주는 고두심과 문소리.
자신만의 개성과 연기스타일로 충무로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엄태웅, 공효진, 봉태규.
브라운관의 중년 스타연기자에서 영화계 새로운 중년 파워로 인사하는 김혜옥
풋풋함 못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충무로에 신선한 바람을 불고 온 정유미
게다가 짧은 순간도 결코 놓칠 수 없는 특별한 배우의 특별출연 류승범

이름만 들어도 영화 서너 편의 주인공들을 읊어 댄 것처럼 들리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가족의 탄생>은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배우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들로 탄생하면서 서로에게 빛을 더하는 연기파워로 스크린을 가득 메운다.

대한민국 최고배우들이 선사하는 새로운 사랑에 흠뻑 빠질 시간이 이제 찾아올 것이다.

감정을 담기 위한 끝없는 “촬영, 촬영, 촬영” 속 감정표현의 충무로 대가들!!!

김태용 감독은 영화<가족의 탄생>에서 등장인물들의 감정들이 카메라 안에 고스란히 담기기를 원했다.

눈동자의 흔들림, 주름의 변화, 손끝의 떨림 등 배우들의 미세한 움직임 하나하나에서 표현되는 캐릭터의 감정을 살리기 위해

감독이 실행한 것은, 같은 장면을 다른 각도로 수십 번 촬영 하는 것이었다.

이렇기에 배우들은 한 장면을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진이 다 풀려버릴 지경이었다.

배우들과 스탭들은 정말 지독할 정도로 촬영하는 감독에 질릴 것 같았지만,

이 곳엔 또 한 명의 주요한 인물, 조용규 촬영감독이 있었다.

<주먹이 운다>에서 최민식과 류승범의 디테일한 감정을 포착해낸 그만의 카메라 워크는

<가족의 탄생>에서도 여과 없이 발휘되면서

카메라에 담긴 장면들을 모니터하는 사람들의 입가에 나지막한 만족의 탄성을 지르게 하였다.

촬영현장의 모든 힘을 끌어 모아 영화에 섬세한 감정을 불어 넣는 중심에 김태용 감독과 조용규 촬영감독이 있었다면,

그렇게 모인 감정들에 살아 있는 감성을 더할 후반작업의 중심에는 조성우 음악감독이 있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선곡하며 히트시켰던 그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 <형사> 등의 음악을 맡으면서

음악과 화면의 조화를 이루는 서정적이고 섬세한 영화음악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입지에 올라있다.

그리고 <가족의 탄생>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감각적이며 서정적인 음악을 선보일 것이다.
배우들과 스탭들의 신음과 탄성이 가득했던 촬영현장과 하나의 선율만으로도

가슴을 적실 음악은 장면 장면의 모든 감정이 디테일하게 살아 있는 영화로 탄생케 하면서 <가족의 탄생>의 기대를 한껏 높인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음악이며 영상이며 대놓고 마카로니 웨스턴무비를 오마주한데다가

정두홍, 강영묵 무술감독 지도의 현란한 액션과 쉴틈없는 전개로 137분의 런닝타임이었지만 전혀 지루한 감을 느낄 수 없었다.

마이클 베이 횽아 그냥 계속 때려부수기만 한다고 지루하지 않는게 아니랍니다.

 

윤종빈 감독의 작품답게 당연히 하정우와 함께 그 이하 하정우 사단이라 불리이는 젊은 배우들이 겁나 많이 출연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577 프로젝트', '범죄와의 전쟁', '롤러코스터'에서 보았던 배우들이 많았다.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주진모, 송영창, 정만식, 김병옥, 김성균, 임현성, 김해숙, 한예리 등

나열하기도 힘들정도의 주조연급 배우들과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게되는 윤지혜. 그리고 정두홍 감독이 극찬을 아끼지않을 정도에 검술을 선보였으며

그래도 미남배우 계보 중엔 연기파에 손꼽히는 강동원까지 배우면면들은 정말로 화려하다.

막판에 캐릭터들이 너무 쉽게 소모되는 경향은 없지 않았지만 이 정도의 만듦새라면 아주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만약 정실인 최씨부인(박명신)이 조윤(강동원)의 배다른 남동생을 낳지않았다면?

만약 땡추(이경영)가 군도의 본거지를 불지않았다면?

Posted by 시고르 남자

 

 

단언컨데 '아는여자', '김씨표류기', '플랜맨'으로 이어지는 정재영표 로코.

개인적으론 장진 감독이 삼고초려 끝에 데려온 배우 이나영이 출연했던 '아는여자'가

아직은 제일 좋은 기억으로 남지만

이 작품에서의 한지민도 만만치 않은 존재감과 사랑스러움을 내뿜는다.

 

과거 아이큐 200이 넘는 '기억력 소년'으로 유명했던 정석(정재영)은

생방송에 출연했다가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게되고

그것이 단초가 되어 엄마의 죽음으로까지 가게되는데...

(플랜맨이 되는 트라우마로 삼기에는 다소 억지스럽고 충격적 에피소드)

 

그런 관계로 1분1초도 허투로 사용하지 않는 '플랜맨'이 되어 살고 있지만

현재 1인밴드를 하고 있는 소정(한지민)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여러 에피소드를 거치고 서로 아픈 곳을 보듬어주면서

(소정도 나름대로 과거 상처를 가진 인물이다)

사랑이 시작된다는 이야기.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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