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3. 22:15 영화

꾼 (The Swindlers, 2017)

 

너~무 기대를 안 해서 오히려 괜찮은.

배우 나나를 처음 본 작품.

속편이 나올 것 같은 엔딩이나 속단은 금물.

현빈의 대한 비밀을 너무 일찍 눈치채기도 했고

중간중간 연기(사기)치는 모습들이 뻔히 보이기는 했지만

영화를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안됨.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16. 12. 11. 16:38 영화

판도라 (Pandora, 2016)

 

1. 하도 신파라고 씹어싸서 원래 보려고 했었지만 기대감을 낮추고 들어갔는데

이런 내용의 신파라면 충분히 공감이 가능했을 뿐더러 눈물도 기꺼이 바칠만했던 영화.

다만 그 시간이 약간 길었던 것이 그런것들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에게 평점을 깍아먹는 계기가 되지않았나 싶음.

 

2. 현정국을 고스란히 재현한듯

경직된 관료주의, 낙하산인사, 비선, 보신주의, 보고누락 등

셀 수도 없는 '암덩어리'들이 계속 등장하는데

그러는 와중에도 최선을 다하는 소방공무원들과 재난복구팀을 볼땐 울컥하지 않을 수 없었음.

 

3. 한수원 도움없이 CG와 세트만으로 재현한 원전도 놀랍지만(티는 납니다만)

그 밖에도 공황, 터미널, 시내, 병원, 도로 등 패닉상태의 모습을 비교적 실감나게 재현한 영상은 대단

 

4. 재난파악도 못하고 들어가 있으라하고 문잠그고 먼저 도망가고 등등

모든 것에서 '세월호 참사'의 기시감이 드는 걸보면

얼마전 '설리'에서도 밝혔지만 이젠 앞으로 성공적인 재난영화를 볼때도 즐겁게만 즐길 수 없을 듯.

 

5. 영화 후반작업중 '경주 지진'이 일어나서 난감했었다는 박정우 감독.

 

6. '연가시'의 인연으로 출연한 재난전문 배우 문정희.

 

7. 극초반 'adicas'를 입고 있는 배우 김남길.

 

8. 정작 사투리를 제일 잘하는 배우 김혜은은 영부인으로 출연해서 표준말을 구사.

 

9. 죽음을 불사한 재난복구팀이 들어가는 장면은 차들도 검은색이어서 마치 장의행렬의 느낌이 강했음.

Posted by 시고르 남자

 

언어이라는게 생각을 담기에 불완전하기도 하지만

타인의 말한마디에 마음이 유리같이 깨지기 쉬운 건 이 나이의 소녀나 중년의 아저씨가 별반 다르지 않다.

친구들과의 관계를 봉숭아물이나 매니큐어, 실팔찌 등으로 표현한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피해자가 피해자를 양산하는 왕따의 대물림 문제도 잘 그려냈다.

'백은하 빌리진의 배우파'를 듣고 관심이 생겼던 영화인데

다행히 CGV 천안펜타포트 아트하우스에서 상영중이어서 예매하고 볼 수 있었다.

영화의 신스틸러였던 선이 동생 윤이의 다음과 같은 대사를 할 때 소~오름 돋는 줄...

 

"맞으면 때리고, 맞고 또 때리면 언제 놀아?"

Posted by 시고르 남자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13. 6. 7. 00:59 영화

전국노래자랑

 

 

우리나라 최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전국노래자랑'!!

영화 대부분 에피소드들이 실출연자들의 사연들을 영화적으로 각색한 것이라고..

특히 김인권씨가 맡았던 '박봉남'역의 실존 인물은 '무조건'으로 유명하신 가수 '박상철'이라고 한다.

예전 어떤 프로그램에서 전국노래자랑 출연하셨던 장면을 본 기억이 있는데

당시 직업도 미용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크게 김인권(박봉남)-류현경(오미애), 유연석(김동수)-이초희(손현자),

오현경(오영감)-김환희(문보리) 등 으로 커플들을 나눌 수 있는데

배우들끼리 앙상블이 좋았고 마지막에 할아버지를 위해 보리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선 울컥했다.

극 내용은 매우 익숙한 전개를 따라가지만 심하게 신파적이거나 하진 않았다.

 

인생엔 언제나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꿈과 현실' 이것도 이 영화에 테마중 하나다.

어쨌건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성격상 나름 괜찮게 본 영화이다.

 

나의 점수 : ★★★

 

PS) 배우 유연석은 영화 '늑대소년' 때와는 이미지가 180도 달랐는데 그런 모습도 잘어울렸다.

이종필 감독의 얼굴이 낯이 익다싶었는데 영화'아저씨'에서 노형사 역활로 나오셨던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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