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는 다르게 실전에선 딱 한 번 사용하는 '사우스포'.

"그래 졌지만 잘싸웠다"보단 역시 이기는게 제맛!

 

주인공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건 맘에 안들었지만

딸과의 마지막 장면에선 울컥해서 눈물이 찔끔.

 

'더블 타겟', '더 이퀄라이저', '매그니피센트 7' 정도는 재미있게 봤던

안톤 후쿠아 감독의 작품.

 

'가을의 전설', '아폴로 13', '타이타닉', '아바타' 등으로 유명한

음악감독 제임스 호너가 본 영화에도 참여했으나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는 바람에 그를 기리는 문구가 엔딩크래딧이 올라가기 전 잠깐 뜸.

Posted by 시고르 남자

 

에이션트 원에게 악이 가려져있는 것이지 사라진게 아니라는 말을 들었던 모르도.

극과 극은 통한다고 근본주의적인 믿음이 깨지게 되면

(에이션트 원이 '다크 디멘션'의 힘을 썼다는 것을 알고나서)

 180도 반대의 성향으로 바뀌기 너무 쉬운 캐릭터.

공석이 된 소서러 슈프림의 자리는 많은 분들이 예상하듯 닥스2에서 나오는 건지...

첫 번째 쿠키영상은 토르나 어벤저스의 차기작을

두 번째 쿠키영상은 닥스의 차기작을 염두에 둔 내용으로 보임.

시간을 조종하는 힘을 가진 '아가모토의 눈'은 인피니티 스톤이라고 밝힘.

치에텔 에지오포는 꼭 이전 마블영화에 본 것 같은 기시감이 들었었음.

'인셉션'의 공간혁명을 더 크게 확장시킨 CG는 반드시 좋은 여건의 영화관에서 3D로 보길 권하는데

이 영화를 2D로 본다는 건 엔딩크래딧 한 화면을 가득 채우는 수십명의 디지털 아티스트에 대한 모욕.

Posted by 시고르 남자

 

 

왜 'Red-Eye'가 나이트 플라이트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해 별이 되신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2005년 작품.

강경발언을 했던 국방차관가족을 암살하기 위해 테러범 중 한 명인 잭슨(킬리언 머피)은

그가 자주 묵는 호텔 매니저인 리사(레이첼 맥아담스)를 스토킹하고

야간비행중인 여객기안에서 그녀를 협박하고 이용하려 하지만

결국 테러는 실패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아주 단순명료한 이야기.

Posted by 시고르 남자

 

 

앨리(레이첼 맥아담스)가 치매가 심해지기전

노아(라이언 고슬링)에게 그들의 사랑을 정리한 책을 전해주고

그는 매일 밤낮으로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때마다 잠시동안만이라도 그녀의 기억이 돌아오는데...

노아는 벌써 몇번이나 쓰러질 정도로 이미 건강이 악화된 상태.

가족들은 집으로 모시려고 하지만 그는 혼자갈 수 없다고 거부한다.

그러던 어느날 또 한 번 실신했던 노아는 정신을 차리고 몸을 추스른 뒤 앨리의 병실을 찾아가고

잠시 기억이 돌아온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며 잠든다.

다음날 간호사는 손을 꼭 잡은채 앨리의 침대에서 같이 잠든듯 죽어있는 그들을 발견한다.

 

(과거 회상 장면)

십대시절 한여름밤의 꿈과 같았던 불같은 사랑을 하다가 앨리 어머니의 반대로 헤어지고

노아는 2차세계대전에 참전했다 돌아온 후 과거 앨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폐허였던 저택을 구입하고 새롭게 리모델링을 한다.

그 사이 정신적인 지주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냥저냥 살아가고 있다.

한편 앨리는 대학재학중 부상당한 군인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간호조무실습을 하고

그곳에서 어떤 군인에게 대시를 받는다.

그녀는 웃어넘기며 모두 치료받고 나으면 찾아오라고 말을 건네고

나중에 완쾌된 론(제임스 마스던)이 진짜로 찾아온다.

그는 호남형에 재력가의 아들이었고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성격도 좋은 완벽남이었다.

당연히 혼사가 오가고 결혼준비로 정신없는 차에

노아가 그 집을 리모델링했다는 기사가 난 신문을 우연히 보게되고 그녀는 그를 찾아간다.

어찌저찌해서 앨리는 론과 노아중 한 명을 선택해야하는 순간이 오고

결국 노아를 선택한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오늘 본 영화들이 공교롭게도 모두 '시간여행'이 모티브이다.

이 영화는 8시, '열한시'는 10시13분, 쉬는 시간없이 바로 연속으로 관람했고 둘 다 조조였다.

 

시간을 되돌려 가면서 사랑을 완성해 간다는 것에서

영화 '사랑의 블랙홀'이 많이 생각났다.

그러나 닮은 듯 다른 점이 많았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자기 인생내에서는 언제나 어느 곳이나 과거로 갈 수 있다는 것에서

훨씬 자의적으로 행동이 가능하고

원래 시간여행을 하는 이유 자체가 '연애'라는 뚜렷한 목적의식도 있다.

 

아버지의 말씀 중에 "매일 두 번씩 살아라"라는 부분이 있는데

똑같은 공간과 체험이 반복되더라도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힘든날이 될 수도 있고 좋은날도 될 수 있다는 걸

주인공에게 깨우쳐 주기 위한 미션이었다.

 

결국은 평소처럼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어

시간여행을 거의 하지않고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세 아이와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

그리고 실제 인생도 타임슬립같은 거창함은 없지만 그 자체가 시간여행이라고 말한다.

 

P.S.) 어찌 악인이 단 한 명도 없는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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