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몽거'가 트리거가 되어서 '와칸다'가 열리게 되는 이야기.

색다른 히어로를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움.

DC는 언제 따라오려나.

Posted by 시고르 남자

 

워킹 타이틀, 에드가 라이트, 사이먼 페그, 닉 프로스트.

'The World's End'는 중의적인 제목.

초반엔 흔한 '행오버'식 영화인 줄 알았으나 갑자기 SF공포코믹물로 변질.

영화 '신체 강탈자의 침입'이 많이 연상되는 스토리이나

언제나처럼 그걸 비틀면서 가지고 노는 감독.

불완전함은 인간의 특징이라는

'네트워크'는 '불완전함은 인간의 특징'이라는 개리 킹의 주장에

학을 떼고 떠나면서 지구를 중세 시대로 되돌려 놈.

컬트 무비의 향취도 있으면서 마지막엔 '매드 맥스'의 묵시록적인 세계관도 살짝 끼워 넣었음.

Posted by 시고르 남자

 

 

기대와 흥분보다는 드디어 완결이구나 같은 시원섭섭한 느낌!

이런 큰 프랜차이즈를 쉽게 포기하기 힘들었겠지만 긴 시간동안 계속되어 오면서 시리즈의 생명력이 다한 것 같다.

왜 굳이 호빗의 이야기를 꺼내들어야 했을까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피로감이 들었던 작품이다.

간달프나 레골라스의 캐릭터 파워도 모두 소진되어 이젠 눈요깃거리로만 등장한다.

제목은 '호빗'이지만 '드워프'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참나무방패 소린'의 역활과 비중이 크다.

그리고 2편에 이어 본 편에서도 왜 독수리는 그때 나타났어야 했는지 이해가 안됐다.

아무리 생각해도 짧은 이야기를 길게 만들려다보니 그런 폐해가 있었던 것 같다.

절대반지의 위력은 '반지의 제왕'시리즈와는 다르게 중요한 순간에 잠깐 동안만 쓰이는 소품 정도로만 등장한다.

'IMAX'를 보고싶었지만 'IMAX3D 고화질HFP'밖에 없어서 그걸로 봤는데

계속 느끼지만 영화관에서 나눠주는 3D안경은 매우 불편하다.

집에 있는 LG 3D티비 안경은 안챙겨온걸 계속 후회했다.

그래도 아바타 시절까지만 해도 현재 나눠주는 것보다 좋은 안경을 사용했는데

대한민국을 불어닥치고 있는 '원가절감'의 망령이 여기에도 일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예전엔 모두 CGV 직원분들이 하나하나 나눠주고 나중에도 하나하나 회수했었는데

요즘은 관객이 알아서 가지고 들어가고 나올때도 알아서 바구니에 던져놓고 나오는 시스템이다.

'고화질 HFP'는 분명 장단점이 있는데 화질은 좋을지 모르겠지만

마치 영화관이 아니고 집에서 TV영화를 시청하는듯한 생경한 경험이었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드워프의 지도자 소린(리차드 아미티지)이 옛왕국인 에레보르를 되찾으러 가는 이야기.

호빗족인 빌보 배긴스(마틴 프리먼)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한참 전에 끝났을 원정대.

엘프족인 레골라스(올랜도 블룸)와 타우리엘(에반젤린 릴리)이 새로 합류하고

인간이면서 숨겨진 영웅이라 할 수 있는 바르드(루크 에반스)가 드디어 등장.

소린외 선발대는 스마우그를 함정에 빠트리나 그것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살아나

살육을 위해 호수마을로 날아가고 그곳의 영주는 상황파악을 못한채

바르드를 구금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는 끝이난다.

 

그 밖에 곁가지 이야기들.

곰인간인 베오르도 잠깐 나오고(베오울프가 생각남)

감추어져 있던 사우론이 눈을 뜨면서 간달프(이안 맥켈런)가 사로 잡힘.

드워프인 킬리(에이단 터너)와 타우리엘의 썸.

바르드의 선조에게 치명적인 약점을 갖게 된 스마우그(목소리-베네딕트 컴버배치).

또 그것을 확인한 빌보.

 

그리고 유명한 '셜록'과 '호빗'을 가로지르고 있는

마틴 프리먼과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관계.

 

그들의 왕국과 권위를 되찾기 위해 필요했던 '외로운 산'의 심장, 아르켄스톤은 그저 맥커핀인가?

3부작인 마지막 편을 봐야만 알 수 있을 듯.

Posted by 시고르 남자

 

 

호빗족 ‘빌보 배긴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오래 전 난쟁이족의 영토였지만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겨

지금은 황무지로 변한 동쪽의 ‘외로운 산’ 에레보르 왕국을 되찾기 위해 함께 떠나자는 것.

어쩔 수 없이 전설의 용사 ‘소린’이 이끄는 13명의 난쟁이족과 함께

고블린과 오르크, 흉악한 괴수 와르그, 마법사들과 마주쳐야 하는 위험 가득한 여정에 오른다. 

외로운 산에 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고블린 동굴에서 일행과 떨어져 헤매던 빌보는

그의 일생을 뒤바꿔놓는 존재인 ‘골룸’과 마주치게 되고,

골룸과의 수수께끼 대결 중에 대단한 힘을 지닌 골룸의 보물 ‘절대반지’를 얻게 된다.

 

고블린들의 추격을 가까스로 피하고 다시 합류한 일행들은

또다시 오르크와 와르그에게 추격당해 몰살당할 위험에 빠졌을 때

간달프의 마법으로 인해 소식을 전해 들은 독수리 무리가 날아와 구해지게 되고

에레보르 산이 바로 보이는 곳에서 내려진다.

그들이 근처에 와 있다는 소식을 들은 스마우그의 용이 깨어나며 영화는 끝이 난다.

 

마치 뮤지컬 영화와 같이 떼창으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간간히 있다.

그전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놀랍도록 뛰어난 만큼의 영상혁명이 느껴지지 않았고 대체로 지루한 편이었다.

골룸과 빌보가 수수께끼를 내던 장면이 제일 많이 기억에 남는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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