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출처: 나무위키)

 

창조자들의 모든 정수를 집약하여 압도적인 작화를 자랑하는 80년대를 대표하는 SF 뮤지컬.

 

<줄거리>

2009년 지구를 침공한 젠트라디.

우여곡절 끝에 한 긴급 폴드의 영향으로 마크로스는 태양계 밖으로 공간이동을 하게되고

지구로 돌아가는 항해를 한지도 5개월이 지난 시점.

린 민메이의 퍼스트 콘서트가 열리는 도중 젠트라디의 함정이 나타나

마크로스는 트랜스포메이션을 감행한다.

발키리 파일럿인 히카루는 적기를 쫓아 마크로스 내부로 들어오고 우연히 추락하던 민메이를 구조하게 되지만

그 둘은 엔진블록 같은 곳에 갇히고 3일 만에 구출된다.

그러나 그들은 연기연습을 핑계로 키스를 하다 사람들에게 발견되었던 터라

민메이는 사람들의 설왕설래에 지쳐갔고 연예계 생활에 염증을 느낀다.

그러던 차에 기분전환 겸 둘만의 비밀데이트를 하고

토성의 고리를 감격스럽게 바라보던 그녀를 위해 히카루는 발키리로 그곳에 데려간다.

한편 젠트라디의 총사령관은 남자와 여자가 같이 있다는 충격적인 문화를 보고받고 인간들을 연구하기 위해

마이크론(=인간)의 생포를 명령하고

토성에 나가있던 히카루와 민메이, 그들을 데리러 나갔던 민메이 소속사 남자 A(이름 모르겠음)와 하야세,

그리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던 로이 포커까지 남자 3, 여자 2명을 생포한다.

그러나 곧 멜트란(여성 거인 전투족, 젠트란과 50만년 동안 싸워오고 있음)이 침입하고

혼란을 틈타 하야세, 히카루, 포커가 탈출하지만 전투 중 포커는 사망한다.

민메이에 달아놨던 발신기를 쫓아 그들은 가까스로 재회하나

샘플을 더이상 놓치기 전에 남자 A와 민메이 만으로 충분하니 그곳을 빠져나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된

젠트라디의 결정으로 장거리 폴드를 하고 남자 A와 민메이는 젠트라디와 함께 사라진다.

하야세와 히카루는 폴드의 영향으로 정체모를 행성에 불시착하는데

바닷가에서 발견된 통합군의 함정 프로메테우스를 통해 그곳이 바로 지구였음을 알게 된다.

그들을 프로토 컬쳐 유적도 발견하고 조사를 통해

50만년 전 유전자 공학이 앞서갔던 이성인들이 남자가 남자를 여자가 여자를 낳을 수 있게 되자 분열되어

현재까지 전쟁에 이르게 되었고 염증을 느낀 한 무리들이 같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왔던 곳이 지구였기에

그들은 모두 하나의 유전자를 공유한다는 걸 발견한다.

아무도 없는 지구에서 한 달동안 같이 생활한 히카루와 하야세 사이엔 사랑이 싹트고

마크로스에 복귀한 뒤에도 좋은 감정을 유지한다.

프로토 컬쳐의 유적을 훔치기 위해 멜트란의 전함이 지구로 침공하고

발키리의 에이스 맥스와 멜트란의 에이스는 적으로 만나지만

서로의 실력을 경외하다 못해 그들 사이에도 사랑이 싹튼다.

그러던 중 민메이의 노래를 가지고 젠트라디의 본진이 나타나고

이외로 마크로스와의 화평을 요청하고 멜트라디는 퇴각한다.

이 때 민메이가 흥얼거렸던 노래는 젠트라디에 남아았던 이성인의 컬쳐피스를 해석해서 만든 것이었다.

그로벌 준장의 발표를 통해

젠트라디는 문화를 잃게 된 전투종족이지만

인간과 같은 유전자이고 그들의 기술력으로 인간처럼 마이크로화가 가능함을 알린다.

결국 민메이는 그 발표회 장에서 히카루와 만나나 그의 옆엔 이제 하야세가 있었다.

불안한 삼각관계를 이어가던 어느날 히카루가 혼자있는 숙소에 찾아와 민메이가 고백하고

그 광경을 하야세에게 발각되는데

그것은 그녀가 발견했던 컬쳐피스를 통해 그 노래의 가사를 작사한 것을 기쁘게 알려주려고 오던 차였다.

히카루의 말에 상처받은 민메이는 사라지고

그녀를 찾으러 떠나라고 그에게 외치는 하야세에게 나에게 사랑은 너뿐이라고 확인시켜준다.

때마침 멘트라디가 침공해오고 노래가 미완성인 상태에선 굴복이 불가능하니 전멸시켜야지 하며

젠트라디의 총사령관인 고르고 보드로저는 전투를 시작하고

서로 멸망의 길을 걷는 위기 앞에서 히카루는 행방불명되었던 민메이를 끝내 찾아내고

하야세의 가사로 노래불러 주기를 원하지만

그녀의 가사로는 부를 수 없어 우리 그냥 다 죽자고 칭얼대는 민메이에게

모두 하고 싶은 일이 많았는데 지금까지 의미없이 죽어왔잖아 그런데 너는 니가 좋아하는 노래를 할 수 있잖니하며

그녀를 설득하는데 성공하고 민메이가 노래를 시작하면서

유전자 제공자였던 이성인의 문화인 '프로토 컬쳐'가 깨어남을 느낀

인간, 젠트란, 멜트란 모두 공격의 화살을 고르고에게 겨냥하고

히카루의 마지막 공격으로 그는 사망하고 잠시나마 지구상에 평화가 도래한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16. 6. 15. 00:27 영화

엠 (M, 1931)

 

범죄, 드라마, 스릴러 /  독일, 1931

감독: 프리츠 랑

 

자기행동에 책임지지 못하는 정신이상자를 법으로 단죄하는 것이 가능한가

 

(줄거리)

어린이 연쇄 살인 사건 때문에 독일의 한 도시 전체가 공포의 도가니가 된다.

그러나 여덟번째 여자 어린이가 살해될 때까지도 경찰은 아무런 단서도 잡지 못한다.

이 때문에 경찰은 도시 전체를 이잡듯이 수색하게 되고, 시민들도 서로를 의심하는 등 생활의 리듬이 깨어지게 된다.

한편 범죄 조직에서도 경찰의 수사 때문에 자신들의 사업에 방해를 받자 머리를 짜내기 시작한다.

결국엔 살해범이 잡히지 않으면 자신들의 생계가 막막하다는 것을 깨닫고 살해범을 잡기로 결정한다.

이들은 남의 눈에 띄지 않게 미행을 할 수 있는 거지 조직을 이용한다.
  어느날 한 맹인 거지가 휘파람 소리를 듣고 그가 범인임을 눈치챈다.

거지는 곧 도움을 청해 다른 거지들에게 범인을 뒤쫓게 한다.

범인을 뒤쫑던 거지는 범인의 등에 살인자임을 나타내는 M이란 표시를 해놓는다.

그러나 범인은 이를 눈치채고 어느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숨어버린다. 범죄 조직원들은 건물을 습격하고 결국엔 범인을 잡는다.

이들은 범인을, 마치 자신들이 법에 의해 심판을 받듯이, 심판하기로 결정한다.

범인은 자신의 살인이 충동적이며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호소한다.

그러나 범죄 조직원들은 이에 냉소적이며 사형을 내리려 한다.

그러나 범인의 변호사로 나선 사람은 자신들도 살인을 한 사람이 남을 처형할 수는 없는 것이라 결사 반대한다.

범죄 조직원 다수의 의견으로 범인의 사형이 집행될 찰나 경찰이 들이닥친다.

[출처: 네이버 영화]

 

'매트로폴리스'로 유명한 프리츠 랑의 최초 유성영화.

그런만큼 공포를 배가하는데 사운드를 잘 활용하였음.

유영철 연쇄살인사건 이후 영화 '추격자'가 나온 듯이

'뒤셀도르프의 뱀파이어'라고도 불린 연쇄살인범 페터 쿠르텐에서 모티브를 가져옴.

그러나 감독은 범인 자체보단 그런 살인범이 등장했을 때 사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관심을 가짐.

영화 마지막 재판장에서 피해자 어머니가 우리의 아이들을 각자 스스로 지켜달라는 식의 대사를 하는데

감독은 후에 이는 당시 너무나도 방치되고 있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고자 계몽적 취지로 넣은 대사였다고 밝혔다 함.

한 명의 악당을 만들어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통제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은

국가 공권력(경찰)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새벽에 술집 등을 급습하는 장면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이런 공포의 자장들이 사회를 뒤덮고 있을 때

빨리 희생양을 찾아 마녀사냥 함으로써 쉽게 심적인 안정감을 찾으려는 모습은

한 어린아이가 한 신사에게 시간을 묻는 에피소드 등에서 잘 보여주고 있음.

이는 파시즘의 광풍으로 히틀러가 등장한 30년대 초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의 독일과

현재의 대한민국이 별반 다르지 않음.

또한 범인을 잡기위해 경찰의 회의와 범죄조직의 회의 장면을 교묘하게 교차편집하여

선악구분을 모호하게 표현하고 이들도 각 집단의 이득과 정당성에 따라 움직이는 서로 다르지않은 사람들임을 표현.

공포는 소리, 이미지, 미디어(메르스나 레드컴플렉스) 등으로 다가오며

실제 공포를 마주친다면 '억'소리도 못내고 심지어 사망할 수도 있음.

[참고: 이상용 평론가의 벙커원 강의]

 

(PS)

한스 베케르트 역의 피터 로리가 실제 휘파람을 잘 못불렀기에

감독인 프리츠 랑이 후시녹음 때 직접 불렀다고...

Posted by 시고르 남자

 

 

10년 후.

 

수 천개의 태양계가 공화국으로부터 분리독립하려는 '분리주의'를 선언하고

은하계 원로원은 불안해하는데 이를 제압하기엔 제다이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공화국 군대 창설 연설을 위해 아미달라[공화국 의원이 됨]는 원로원으로 향하는데

공화국 수도인 코루스 칸트의 한 착륙장에 내리려는 순간 그녀를 노린 테러가 발생한다.

장고펫의 하수인이 재차 암살을 시도하지만 미수로 그치고

아나킨과 오비완이 그 암살자를 심문하려는데 장고펫의 독침이 입을 막는다.

 

안전상의 이유로 제다이 원탁회의는

아미달라를 오비완의 파드완(제자)인 아나킨과 함께 나부로 돌아가게 하고

오비완은 장고펫이 자객을 죽일 때 사용한 독침을 근거로 암살 시도의 배후를 캐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오랜 친구에게 그 물질은 클론을 주로 제작하며 공화국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카미노'행성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고

그 행성으로 향하고 뜻밖에 환대를 받게 된다.

이미 10년 전에 목숨을 잃은 제다이 원탁회 중 한 명이었던 '사이파 디아스'가

원탁회도 모르게 공화국 군대를 주문해 놓았던 것.

[20만은 완성. 100만은 제작중.]

스승은 물심양면 노력중인데 아나킨과 아미달라는 나부의 꽃밭에서 사랑놀음 중.

그러나 아나킨이 무심결에 내뱉는 대사들은 왜 그가 다스베이더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해주는 듯하여 섬뜩.

 

한편 오비완은 클론의 원형이 되었던 장고펫을 카미노 행성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가 암살을 사주했는지 아직 모르는 상황.

최근에 코루스 칸트에 갔느냐 고용인은 누구이냐 등을 물어보고

이에 장고펫은 "얼마전에 갔다왔고 나의 고용인은 '티라누스'다"라고 대답.

[티라누스 -> 다스 티라누스 = 두쿠 백작]

* 두쿠 백작: 과거 제다이였고 요다의 제자이자 콰이곤의 스승이었으나 독특한 그 나름만의 이상주의를 실현시키고자

다크 사이드에 심취해 다스 시디어스의 제자가 된 인물.

원래 시스는 '스승과 제자'인 2인 체제이고 제자가 스승을 죽이면 제자를 받아들일 수 있으나

다스 시디어스는 특이하게도 '다스 몰'이하 여럿의 제자를 거느리고 있었음.

오비완은 그를 원탁회에 데려가려고 하지만 이를 눈치챈 장고펫이 먼저 도주하려했고

격투 끝에 오비완은 '슬레이브 1(장고펫의 우주선)'에 추적기를 장착한다.

 

계속된 어머니의 악몽을 꾸던 아나킨은 명령을 어기고서라도 타투인으로 가보려하고

그를 이해하는 아미달라는 같이 가자고 말한다.

타투인에 도착한 그들은 과거 노예상인 와토에게 찾아가서 어머니의 소재를 묻는데

한 남자가 그녀의 신분을 해방시켜 데려갔고 그와 결혼해 살고 있다고 말해준다.

와토가 말해준 곳을 찾아갔더니 그곳엔 어머니와 재혼한 크리스와 그의 아들 오웬과 베루 부부만 있었고

[따라서 아나킨과 오웬은 이복 형제. 클래식 트릴로지(4~6편)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가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남.]

 사막의 종족 투스켄 무리들이 한 달전 어머니를 납치해 간 것을 알게된다.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나킨은 떠나고 얼마후 찾게 되는데 목숨만 부지하던 그녀는 아들을 본 후 바로 그의 품속에서 죽는다.

빡이 돈 아나킨.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투스켄 족 마을을 몰살시켜버리고

이 젊은 스카이워커의 고통과 슬픔, 분노 모두를 코루스 칸트에 떨어져 있던 마스터 요다도 느끼게 된다.

[안그래도 유사 독재주의, 인종주의 등을 가진 철없는 10대 아나킨에게 이 사건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으로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을 정도의 '신과 같은 파워'를 추구하도록 만들었음.]

 

추적기를 따라 도착한 지오노시스 행성엔 무역연합 우주선이 모여있었는데

잠입에 성공한 오비완은 그곳에서 두쿠 백작, 무역연합, 분리주의자, 드로이드 등을 발견하고

이 정보를 코루스 칸트로 송신 중계를 해줘야 중요한 시간에 때마침 아나킨은 어머니 사건에 휘말려 있었고

가까스로 송신엔 성공하지만 오비완은 두쿠 무리에게 붙잡힌다.

아미달라 의원이 부재한 사이

쟈쟈 빙크스[1편의 떠벌이가 초고속 승진하여 나부를 대표하는 공화국 의원]를 구어삶은 펠퍼틴 의장은

분리주의자들의 위협으로부터 공화국을 수호한다는 명목으로

의장에게 더 강력한 힘이 있도록 하는 것을 의결하고 가결시킨다.

이로써 클론군대는 공화국 의회에서 승인되고 '클론전쟁'이 시작된다.

[공화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분리주의자들을 뒤에서 조종한 것도 다스 시디어스(=펠퍼틴 의장)이고

스스로도 공화국 최상위 지위를 얻었으며 그의 시나리오 대로 '클론전쟁'을 일으킨 걸 보면 참으로 위협적이었던 인물.]

그는 권한수락 연설에서 이렇게 내뱉는다.

"저에게 준 이 권한!

위기가 극복되면 꼭 반납하겠습니다!!"라고...

[저만 오싹한 가요?]

 

마스터 요다는 클론군대가 있는 카미노로 향하고 메이스 윈두는 제다이들과 함께 지오노시스로 향한다.

오비완을 구하기 위해 먼저 지오노시스에 도착한 아나킨 일행은 드로이드 공장에서 장고펫에게 붙잡히고

아나킨과 아미달라는 공개 처형을 앞두게 된다.

서로의 처지때문에 아나킨의 마음을 외면할 수 밖에 없었던 아미달라는 죽음이 가까워오자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고백하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처형장에서 미리 잡혀있던 오비완과 재회한 그들.

막상 식인괴물에 의한 처형이 집행되기 시작하자 탈출하기 위해 혼신을 기울이고

때마침 윈두와 제다이들이 도착하나 숫적으로는 열세였고

[그러면서도 윈두는 장고펫의 목을 날려버림. 나중에 어린 보바가 아버지의 잘려진 머리를 드는 유명한 장면도 연출.]

절체절명의 순간!!

요다가 이끄는 클론 부대가 도착하고 드로이드 부대와 대규모 전투를 벌인다.

[1편에선 건간족과 드로이드가 싸웠었는데...]

이내 무역연합과 분리주의자들의 드로이드 부대들은 퇴각하기 시작하고

[이무렵 그들이 일급기밀이었던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빼돌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도망치던 두쿠를 쫓아간 오비완과 아나킨은 2:1로 붙어보지만 상대가 안되는 실력차.

아나킨은 팔도 잘리고...

[아~아~ 스카이워커가의 숙명]

요다가 오자 그와 1:1로 붙는 두쿠 백작이지만 이길 수 없음을 깨닫고 포스를 이용해 다스 시디어스의 품으로 도망친다.

그들은 '클론전쟁'이 시작되었음을 자축한다.

아미달라와 아니킨이 비밀결혼식을 올리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Houston, we"ve had a problem."

 

'아폴로 1호'사고를 스케치하며 시작된 영화는 짐 러벨 선장과 동료들 그리고 가족들이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순간을 기념하는 방송을 시청하면서 극의 초반부를 장식한다.
이미 두 번의 달착륙으로 세간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진 탓에 각 방송국들도 발사장면 방송을 취소할 정도인데
설상가상 '소련보다 먼저 달에 인간을 보내자'는 목표가 성취되자마자

미의회는 막대한 예산사용을 문제삼아 '아폴로 계획'을 취소시키기 위해 압력을 넣고 있다.
원래 14호에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원래 13호 승무원 중 앨런 셰퍼드의 귓병이 악화되면서 짐 러벨 팀에게 기회가 온다.
기뻐하면서도 13호라는 사실에 불안해하는 가족들에게 그는 그냥 숫자일 뿐이라고 안심시킨다.
뛰어난 하모니를 자랑하는 팀이지만 발사 2일전 혈액검사에서 백업 승무원이었던 찰스 듀크(Charles Duke)가 홍역에 걸린것을 발견하는데
문제는 다른 승무원들 모두 홍역에 걸린적이있어 상관없었지만 러벨팀의 사령선 조종사였던 켄 매팅리가 홍역에 걸린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짐 러벨에게 팀원 모두 이번 비행을 포기하던지

백업 승무원이었던 잭 스위거트를 켄 매팅리 대신 데려가던지 선택하라고 요구하고 고민끝에 잭을 데려가는 것으로 결정한다.
전부터 이번만큼은 가슴졸이며 남편이 로켓을 타고 떠나는 것을 볼 수 없다던 아내 매릴린은 결국 발사전날 그를 찾아온다.

(이번이 그의 마지막 우주비행이자 4번째 비행이었음.)

그녀가 묵던 호텔에서 샤워하다가 결혼반지를 하수구 구멍에 빠트리고 불길한 징조인가 싶어 불안해한다.
4월 11일 아폴로 13호는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2단 추진 로켓에서 5번 엔진이 점화되지않는 문제가 있긴 했지만

정상적으로 궤도에 진입하여 모선과 달착륙선의 도킹까지 성공적으로 실시한다.

이틀후, 산소탱크 교반중에 폭발이 일어난다.

처음 그들은 운석이 충돌한 것으로 생각하고 휴스턴은 컴퓨터가 거짓정보를 내뱉는 것이 아닌가하고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하기 하기도 하나

곧 짐이 모선에서 산소가스가 새는 것을 발견하면서 실제적인 위협에 대한 대책마련을 강구한다.
달로 가던 도중에 일이 터진거라 산소가 모자란 것을 감안하여 그대로 180도로 방향을 바꾸어 지구로 돌아오는 방법을 고려하나

폭발충격으로 사령선 엔진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으로 인해 위험부담이 너무 큰 이유로

달의 중력을 이용하는 자동귀환궤도(8자형의)를 이용하는 것으로 결론을 짓는다.
그나마 폭발사고로부터 멀쩡할 수 있었던 달착륙선이 이제부턴 그들에게 산소와 전력을 공급하는 구명선이 된다.
사령선은 재진입할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전원을 OFF시킨다.
(모든 전원을 켰을 때 사용전류는 60암페어이고 이는 그들이 돌아오기에도 한참 부족한 16시간분의 전력이었다.

그래서 12암페어로 낮출 필요성이 있었다.)
아폴로 13호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안 언론들은 승냥이들처럼 몰려들고
이를보던 매릴린은 참다못해 마당에 방송장비 설치하는 것을 불허한다.

 

'어떤 용도로 만들었는지보다 그게 지금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해.'

 

한편 달착륙선 실내의 이산화탄소 수치가 점점 올라가는데

착륙선의 필터는 긴 원통형의 필터고 모선의 필터는 정육면체 모양이라 호환도 안되는 상황.

하지만 휴스턴의 도움으로 구두설명만 듣고도 임시필터를 만들어서 위기에서 벗어난다.
(달착륙선은 원래 2인용으로 공중전화박스 2개를 붙인 정도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 3명이 있으니 문제가 생긴듯.)

또한 그들의 재진입 각도에 문제가 생긴 부분도 달착륙선의 주엔진을 39초간 가동시켜 가까스로 보정에 성공한다.
비슷한 시각 지구에 남아있던 켄 매팅리는 재진입작업시 전류가 오버되지않도록 모선재가동시퀀스에 대한 시뮬레이션 작업을 진행중이다.

어떤 방법으로 재가동시켜도 항상 약간의 전류(4암페어 정도)가 오버되는데

달착륙선의 전기를 끌어쓰는 아이디어로 간신히 재기동에 성공시킨다.

모선의 무게가 적어

(원래 월석을 90kg 이상 가지고 올 예정이었음)

진입각도가 얕아서 대기권으로부터 튕겨나갈 수도 있었기 때문에 달착륙선에 있는 여러 물품들을 모선으로 가지고 오기도 한다.
그 동안 구명선 역활을 너무 잘해준 달착륙선을 분리하고 보조선도 분리하면서 지구 재진입을 시도하고

4분 간의 긴 침묵의 시간이 흐른 뒤 휴스턴의 질문에 마침내 짐이 응답을 하면서

최고로 불행한 사건이 될 수 있었던 일이 최고의 순간으로 변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오지마 함이 그들이 착수한 곳으로 구조하러 간다.


미항공우주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실패였던 '아폴로 13호' 사건을

제임스 러벨이 쓴 'Lost Moon: The Perilous Voyage of Apollo 13'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

68회 아카데미 9개 부문 노미네이트, 편집상, 음향상 수상.

NASA에서 서양에서 불길한 숫자로 일컬어지는 '13' 징크스를 깨기 위해 일부로 짜맞춘 듯이 발사일정이 전개된다.

아폴로 13호, 발사시간 13시 13분, 달착륙 예상일 13일

그들의 사고 경위를 살펴보면 위험한 순간이 훨씬 많았으니 살아온게 오히려 천운이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수치데이터만 가지고도 계산기도 없는 상황에서 암산과 검산으로 궤도를 계산해내는 모습을 보면 입이 떡벌어진다.

그러고보면 컴퓨터와 전자계산기가 지배하면서

오히려 인간의 암기와 암산의 능력과 속도가 느려졌다는 사람들의 의견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기술들은 '사고'나 '실패'이후 보완하면서 얻어진 것들.

 

1970.04.11. 13:13PM - "아폴로 계획"에 따라 사상 3번째 달착륙을 위한 아폴로13호 발사.
1970.04.11. 17:14PM - 아폴로 13호의 모선 "오디세이", 달착륙선 "아쿠아리우스"와 도킹.
1970.04.12. 19:54PM - 달착륙 지점을 향해 오디세이의 주 로켓엔진 점화.
1970.04.13. 21:08PM - 오디세이의 액체산소탱크 폭발로 로벨선장 휴스턴에 "문제가 생겼다"고 보고. 지구로부터 20만 마일(32만 km) 거리.
1970.04.14. 02:45AM - 아폴로 13호의 비행방향을 지구쪽으로 돌리기위해 아쿠아리우스의 하강등 로켓 점화.

오디세이의 동력 부족으로 달을 한바퀴 돌아야 하는 상황.
1970.04.14. 18:40PM - 아폴로 13호 달에 최근접. 달표면으로부터 약 1백 36마일 거리.
1970.04.14. 20:14PM - 달을 한바퀴 돈 다음 지구를 향해 아콰리우스 로켓 점화.
1970.04.17. 10:43AM - 모선으로부터 아콰리우스 떨어져나감.
1970.04.17. 12:06PM - 아폴로 13호 남태평양상에 무사히 떨어짐. 승무원들 인류사상 최장(40만 마일) 여행거리 기록.

 

톰 행크스 : 제임스 러벨(James Lovell) 역 - 아폴로 13호 선장.
빌 팩스톤 : 프레드 헤이즈(Fred Haise) 역 - 달착륙선 조종사. 아폴로 18호로 달에 갈 예정이었으나 예산문제로 취소됨.
케빈 베이컨 : 잭 스위거트(Jack Swigert) 역 - 모선조종사.

우주비행대를 그만두고 콜로라도 주에서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었으나 암으로 사망하여 취임하진 못했다.
게리 시니즈 : 켄 매팅리(Ken Mattingly) 역 - 아폴로 16호의 모선조종사로 달을 돌았으며 나중에 우주왕복선도 조종하였다.

이후에도 홍역은 걸리지 않았다.
에드 해리스 : 진 크랜츠 역 - 비행 감독관을 끝으로 은퇴했다.
캐스린 퀸란 : 매릴린 러벨 역
짐 러벨 : 이오지마 함 함장 역(특별출연)
촬영: 딘 쿤디 - '모션콘트롤'기법을 영화계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유명. 대표작 '쥬라기 공원', '백 투더 퓨쳐'.

음악: 제임스 호너 - '타이타닉'으로 아카데미 영화음악상 수상. 대표작 '딥임팩트', '아바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참고: 아폴로 13호(위키백과)

Posted by 시고르 남자

 

 

1. 1845년 이후 남북전쟁, 1차,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을 거치면서 시작되는

빅터(리브 슈라이버)와 제임스(로건, 휴 잭맨) 형제의 인상적인 오프닝.
2. 엑스맨 2편 이후 재등장한 윌리엄 스트라이커(배우는 2편과 다른 대니 휴스턴).

시간적 공간은 2편보다 훨씬 전인 베트남전 시대.
3. 돌연변이들로만 구성된 특수부대로 들어간 빅터와 제임스. 그러나 나이지리아 운석사건을 계기로 둘사이는 틀어지고 그곳을 떠나는 로건.
4. 6년후 캐나다지역 로키산맥에서 벌목하는 일을 하며 카일라(린 콜린스)라는 여인과 한적한 삶을 살고 있는 그.
5. 빅터는 옛동료들을 찾아다니면서 죽이는 한편 스트라이커와 제로(다니엘 헤니)는 로건을 찾아온다.

처음엔 그들의 제안을 거부하지만 빅터에게 카일라가 죽자 그를 이기기 위해 스트라이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6. 나이지리아 운석으로 추출한 초합금 '아다만티움'을 주입하는 수술을 받는 로건.

수술을 성공적이었으나 스트라이커가 그의 기억을 지우려하자 폭주하여 탈출한다.
7. 어느 노부부의 집으로 숨어든 로건. 그들에게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받지만

추격해온 제로일당에게 그들 부부는 죽임을 당하고 분노한 울버린에게 제로일당 모두 제거된다.

(배경은 70년대인데 험머를 비롯한 온갖 최신무기들이 나온다.)
8. 옛동료인 존(윌 아이 엠)을 찾아간 로건은 그곳에 같이 있던 듀크스에게

빅터와 스트라이커는 서로 손을 잡고 있으며 그들에게 돌연변이들이 '3마일'섬에 납치되고 있었음을 알게된다.
9. 그곳을 이미 탈출한적 있다는 갬빗(테일러 키취)을 찾으러 간 로건과 존. 갬빗과 로건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

존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빅터를 쫓아가나 그의 손에 죽임을 당하고

그 순간을 목격한 로건에 의해 빅터는 죽기직전까지 몰리지만 갑자기 끼어든 갬빗때문에 그는 도망친다.
10. 스트라이커의 가족관계를 파악한 먼슨장군은 모든 실험을 중지시키려하나 그에게 죽는다.
11. 엑스(X)=울버린은 곧 10번째 실험체였고 모든 돌연변이들의 능력을 안정적으로 조합이 가능하게 하는 그의 능력이

11호 제작에는 꼭 필요했었기에 한적한 곳에 숨어있는 그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선 복수심이 필요했었고

여동생이 납치당해 협력할 수밖에 없었던 카일라를 이용해 그에게 접근하게 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빅터가 스트라이커와 손잡은 이유도 자신도 아다만티움 수술을 받고 싶었기 때문으로 그려진다.
12. 배신감을 느낀 로건은 돌아가려 하지만 카일라에 비명소리에 놀라 다시 돌아오고 빅터와의 결투를 시작한다.

하지만  "자기는 짐승이 아니야."라는 카일라의 말에 빅터를 다시 살려준다.
13. 카일라와 로건이 돌연변이들을 구출하는 사이. 똥줄이 탄 스트라이커는 아직 미완성인 상태의 11호(스콧 앳킨스)를 가동시킨다.
14. 울버린은 옛동료 웨이드(라이언 레이놀즈)를 베이스로 한 11호와 맛짱을 뜨고

카일라는 우회로로 돌연변이들을 탈출시키려 하나 그 과정중에 총상을 입고 무리에서 떨어진다.

15. 11호와 핵발전소 위에서 결투를 벌이던 차에 울버린이 위기에 빠진 순간

빅터가 나타나 그를 구해주고 형제의 연합작전으로 11호는 목이 잘려 추락한다.
16. 부상당한 카일라와 로건이 떠나려는 순간. 스트라이커의 아다만티움 총알을 맞고 쓰러진 울버린.

스트라이커는 곧 그녀도 죽이려하나 그녀의 최면에 걸려 계속 앞을 향해 걸어간다.
17. 특별한 재생능력으로 다시 깨어난 로건. 그러나 그는 갬빗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기억을 잊은 상태.
18. 탈출한 아이들은 프로페서 X가 와서 데리고 떠나고
19. 로건은 갬빗과 같이 그 장소를 피하려다 쓰려져 죽어있는 여인(카일라)을 발견하고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어떤 이끌림에 다가가서 그녀 곁에 남으며 영화는 끝난다.
20. 계속 앞으로 걸어가던 스트라이커는 먼슨장군 살해 용의자로 체포되는 추가영상.
21. 목이 잘렸음에도 살아있는 11호의 추가영상.

 

울버린의 탄생비화가 숨어었는 본 편.

Posted by 시고르 남자

 

 

1. 어린시절 진을 찾아온 매그니토와 프로페서 X의 일화
2. 진이 죽은 이후 비뚤어진 스캇 서머스

3. 스킨쉽 문제로 틀어지기 시작한 바비와 로그
4. 미스틱은 체포되어 이동감옥에 갖혀있는 상태
5. 프로페서 X는 아이들에게 강의하면서 '초능력엔 윤리적인 책임이 따른다'고 가르친다.
6. 돌연변이 유전자 제거 치료제 '큐어'가 만들어졌다고 발표됨. 스톰은 우리는 치료받을 대상이 아니라며 광분. 그러나 로그는 흥미를 가진다.
7. 매그니토는 돌연변이들을 규합하여 '큐어'를 파괴하고 이것을 만들 수 있게 한 돌연변이 아이를 제거하려고 함.
8. 그녀가 죽었던 알칼리 호수로 간 스캇. 부활한 진을 만나지만 그녀에게 죽음을 당한다.
9. 프로페서 X의 지시로 알칼리 호수로 간 스톰과 로건은 쓰러져있던 진을 발견하고 영재학교로 데려온다.
10. 그녀의 무의식 자아는 본능적이며 포악하고 쾌락과 분노를 즐기는 '피닉스'인데 이때에 초능력은 무한대인 위험한 존재.

프로페서 X는 초능력으로 그동안 그녀의 무의식을 억누르고 있었던 것.
11. 한편 '큐어'를 발명한 건 회사 CEO의 아들이 날개를 가진 뮤턴트였기 때문이었는데 주사를 놓기 직전 이를 거부하며 아들은 탈출한다.
12. 매그니토는 돌연변이들을 이끌고 미스틱을 구출하러 오지만 마지막 순간 매그니토를 구하려다 '큐어'를 맞고 초능력을 잃어버리자

그녀를 버리고 다른 돌연변이들만 데리고 떠나는 매그니토.
13. 진은 영재학교를 떠나고 나름의 방식대로 그녀가 있던 그녀의 옛집을 찾아온 매그니토와 프로페서 X
14. 프로페서 X는 진을 설득하려 하지만 폭주한 그녀에게 산산히 부서져 죽음을 당하고 매그니토는 그녀를 데리고 사라진다.
15. 프로페서 X가 죽은 뒤 좌절해있는 키티(엘렌 페이지)의 기분을 풀어주려 바비가 다가오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로그는

주변인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자신의 모습을 견딜 수 없어 그곳을 떠나기로 맘 먹는다.

그녀가 떠날 때 로건은 말한다. "떠나는 걸 말리지는 않아. 하지만 그것이 남자 때문이 아니라 너 자신 때문이었으면 좋겠다."라고
16. 매그니토 일당은 금문교를 이용하여 큐어의 본거지인 알카트레즈 섬을 습격한다.
17. 엑스맨 6인과 최후의 결전을 시작한다.
18. 엑스맨의 연합공격으로 큐어를 맞은 매그니토.
19. 진이 진정되려는 찰나 인간들의 공격으로 폭주하고 모두 죽거나 도망친 상태에서 울버린과 1:1로 붙는다.
20. 울버린이 "인간들이 아니라 널 위해서야"라는 말을 하는 순간 잠시 예전의 진으로 돌아온 상태에서

그녀는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그는 "사랑해"라는 말을 남기고 그녀를 죽인다.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서.
21. 평범한 늙은이로 돌아온 매그니토. 그러나 체스말은 조금씩 움직이면서 영화는 끝난다.
22. 프로페서가 깨어나는 추가영상.

 

중요인물중 프로페서 X와 스캇, 진 등이 죽고

미스틱과 매그니토는 뮤턴트의 능력을 잃어버린 것으로 끝은 맺는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14. 6. 7. 21:00 영화

엑스맨 (X-Men, 2000)

 

 

미스틱을 제외하면 전혀 매력없는 매그니토 세력의 캐릭터들.

아직 십대였던 로그 역의 안나 파킨은 아~주 약간 '강헤정'느낌이 났었음.

그래도 이 영화에서 가장 화려한 신스틸러를 보여준 건 스톰의 폭주 장면.

이 당시도 벌써 30대 였음에도 극강의 비주얼을 보여주심.

 

(줄거리)

인간의 획기적인 진화로 탄생된 돌연변이들은 일반인들과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능력에 혐오감과 두려움을 느낀 미국 상원의원 로버트 켈리(브루스 데이비슨)은

뮤턴트들의 등록법안을 발의하려고 하고
어려서 유대인 포로수용소에서의 기억을 가지고 있던 매그니토(이안 맥켈런)는

 이를 적대적인 억압으로 규정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돌연변이들과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세력을 만든다.

 

한편 프로페서X(패트릭 스튜어트)는 뮤턴트들과 인간들의 공존을 믿는 돌연변이들의 지도자이다.
그는 영재학교를 만들어 그들이 자신의 능력을 제어하여 인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과 접촉하는 자의 능력을 흡수하는 로그(안나 파킨)의 능력을 알아본 매그니토 일행들이 그들을 덮칠 것을 알고
스톰(할리 베리), 사이클롭(제임스 마스던)을 보내 로그와 울버린(휴 잭맨)을 구출해 온다.

 

그렇게 영재학교에서 지내던 중, 악몽에 시달리던 울버린을 깨우려다 로그는 큰 상처를 입지만
오히려 그의 능력을 흡수하여 치료하는 것을 넘어 그를 죽음 직전으로 몰아간다.
원래 자신의 능력에 항상 두려워하던 로그는 이 사건으로 인해 더 자신을 혐오하는데

이때 변신하고 찾아온 미스틱(레베카 로민)에게 속아 그곳을 떠난다.
이를 알게 된 프로페서X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기차역에 있던 로그의 위치를 알아내고 일행을 보내고

가장 먼저 도착한 울버린은 그녀를 찾아내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속의 상처를 치유한다.
그러나 이때 갑자기 들어닥친 매그니토 일행과 엑스맨들은 전투를 시작하고 결국 로그는 납치된다.

 

다시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로그를 찾으려던 프로페서X는 미스틱이 미리 설치해 논 약물 때문에 혼수상태에 빠지고
대신 진(팜케 얀센)이 텔레파시 기계를 이용하여

매그니토 일행과 로그가 UN회의가 열리는 장소에서 머지않는 자유의 여신상에 있다는 걸 알아내고
스톰, 진, 사이클롭, 울버린은 그들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출동한다.
보통의 인간을 돌연변이로 만드는 빛을 발산하는 장치를 자유의 여신상 횃불에 설치하고

로그의 능력을 이용하여 이 기계를 증폭시켜 인류말살계획을 시도 하지만
엑스맨들의 활약으로 그들의 음모는 좌절되고 매그니토는 플라스틱 감옥에 갇히게 된다.

 

 

딴 건 몰라도 이 장면만큼은 14년이 지난 지금도 '엑스맨 1'의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프롤로그

*

동네 빵집의 단골손님인 주인공.

빵의 재료에 관해 궁금해할 때마다 점주는 말도 안되는 재료를 말하는데...

**

주인공은 글을 읽는 것은 상관없으나 생각한 것을 말할 때는 말을 더듬는 증상이 있고

그것은 초등학교 졸업할 무렵부터 나타났다.

***

주인공은 어떤 이유로 인하여 집에서부터 도망쳐나오고

자주가던 빵집의 거대한 오븐 속으로 숨어든다.

 

개암나무 가지

여섯 살 무렵 청량리역에서 엄마한테 버려진 기억이 남아있는 주인공.

얼마후 엄마는 돌아가시고 그가 열 살때 아버지는 배 선생이라는 여자와 재혼을 하고

새로 생긴 의붓여동생 무희와 같이 한 집에 살기 시작한다.

애초부터 영역싸움을 걸어오던 배 선생은 같이 산지 6년이 지나자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럴수록 부딪히기 싫어 집에서 마추치는 시간을 줄이고자

저녁대신 단골빵집에서 빵을 사가는 일이 잦아든다.

그러다 무희의 속옷빨래 속에서 핏자국이 발견되고

배 선생의 집요한 질문끝에 그녀가 지목한 강사가 있는 영어학원으로 쳐들어가서

뒤집어 놓지만 어찌어찌 검찰까지 간 상황에서

무희의 진술이 달라지자 분노를 이기지 못한 배 선생은 집에 돌아온 뒤로

딸을 구타하기 시작하는데 참다못한 무희는 범인으로 주인공을 가리키고

새 엄마의 구타와 아버지의 무심함에 내가 있을 곳이 아니란 것을 깨닳고

집을 뛰쳐나온것 이었다.

 

악마의 시나몬 쿠키

주인공은 그 뒤부터 빵집에서 인터넷쇼핑몰을 관리하는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 홈페이지의 정체는 바로 마법의 성분이 들어간 빵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24시간 영업하는 빵집은 마법사인 점주와

낮에는 종업원, 밤에는 파랑새로 변하는 소녀가 있었다.

점주는 그가 온 그날만 숨겨주고 그를 돌려보내려고 했으나

파랑새 소녀가 부탁해서 당분간 같이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던 중 어느날 한 교복여자아이가 빵집에 들어오는데

그녀가 구입한 빵 때문에 한 친구가 수치심에 자살을 하자

그것을 되돌리기 위해 찾아온 것이었다.

그러나 점장은 그 아이에게 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지고

죄의식에 평생 괴로워하라고 면박을 주면서 내쫓는다.

 

땅콩버터 맛 대보름빵

주인공의 청량리 사건, 엄마의 자살

 

체인 월넛 프레첼과 마지팬 부두인형

한 달에 하루, 보름날 밤에만 24시간 동안 몰아서 잠에 드는 마법사.

몽마의 습격을 피하기 위해 불편한 상태로 푹 잠이 들어야 하는데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여인이 찾아와 소란을 피우기 시작하고

결국 잠에서 깬 점장.

그녀는 짝사랑하던 남자에게 먹이기위해

'체인 월넛 프레첼'을 구입했던 것이지만

이제는 그것이 부메랑으로 되돌아와 그녀를 옥죄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그 사실을 숨기고

'마지팬 부두인형'을 구입하려했던 것이나

곧 점장에게 들키고 그런 행동은 그는 물론이고

그녀에게도 더 나쁜 결과로 되돌아오기 때문에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때 다시 오라고 말하며 돌려보낸다.

 

몽마의 습격

결국 몽마의 습격을 당한 점주.

그를 지키기 위해 대신 몽마를 받아들였다가

여러 악몽을 꾸다 이틀만에 깨어난다.

주인공이 꿈을 이겨내고 되돌아올 수 있었던 건

그 몽마의 힘이 약했기 때문도 있지만

그가 어려서 끔직한 경험의 폭이 작았기 때문이다.

 

타임 리와인더

시간을 되감는 쿠키.

선택 받은 사람만 구입할 수 있지만

그나마도 너무 고가여서 선뜻 주문하기 힘든...

그리고 시간을 되돌렸을 때 자신이 시간을 되돌리기전 기억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그 시간이 되돌려진 것조차 알 수 없는 물건.

 

화이트 코코아 파우더

점장이 항상 자기가 한 행동에 책임을 지라는 이유.

그가 단 한번 죽은 사람을 되살렸던 사건.

그로인해 벌어진 일들.

현실로 돌아왔을때 갑자기 출력되기 시작한 주문서엔

배 선생의 이름과 15~20세사이 남자아이에 대한 부두인형

주문건이 쓰여져 있었다.

명백히 주인공을 겨냥한 것이었다.

 

바로, 그 순간

주인공이 말을 한 적은 없지만 분위기상 모두 아는 눈치였으나

말려주기 바라는 기대는 저버리고 점장은 주문서대로 만들기 시작한다.

완성된 인형을 들고 직접 배달하러 간다는 그에게 점장은 무심한투로 다녀오라고 한다.

그러나 갑자기 쳐들어온 경찰들과 실갱이중 점장이 마법을 사용하여

도망치도록 도와주는데 달아나던 그에게 기름종이에 싼 무언가를 마지막으로 던저주었다.

나중에 펴보니 그것은 '타임 리와인더'였다.

아무도 없을 줄 알았던 집엔 무희가 있었고

또 다른 한 사람. 그녀를 성추행하던 아버지가 있었다.

아버지가 과거 왜 무희의 사건이 커지길 바라지 않았었는지

폭행당하던 주인공에게 무심했었는지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이었다.

어느새 와있던 배 선생은 현장을 목격하고는 아버지를 때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곧 주인공에게 옮겨오려는 찰나.

그는 타임 리와인더를 먹으려고 하는데...

 

Y의 경우

어머니가 돌아가신 직후 할머니는 재혼 클럽에서 너댓 장에 사진을 가져오고

아버지는 한 여자의 사진을 들이미는데 어린 주인공은 알 수 없는 기시감에 결혼을 반대한다.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결혼을 못한 아버지는 여아 성추행으로 구속된 상태.

주인공은 영치금과 옷가지를 챙겨들고 나가는 중이다.

마을버스를 타고 출발하려는데 1층에 한 빵집을 우연히 보게되고

그곳의 소녀가 자신을 향해 웃으며 손 흔드는 것을 바라보며

알 수 없는 눈물이 한 줄기 흐른다.

 

N의 경우

그 사건이 벌어졌을땐 쿠키를 먹진 못했지만

주인공은 온 몸을 부딪혀 현실을 이겨냈고 말을 더듬는 증상도 거의 사라졌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주인공은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된다.

어느날 한 여자손님에게 받은 빵 포장지에 있는

'Wizard Bakery' 란 글씨를 보고선 그 손님이 알려준 빵집으로 달려가기 시작한다.

 

 

어릴 때는 인지능력의 미분화로 인해 현실과 동화를 구분하지 못하지만,

일정한 나이를 넘어서면 현실을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과 누구나 조금씩 갖고 있는

피터팬신드롬 때문에 인격은 복합적인 혼돈을 일으킨다.

그중 대다수는 잠깐의 방황 뒤 그저 그렇게 동화를 잊은 채 살아질 뿐이고,

극소수 일부는 천장에 목을 매달거나 돌아버린다. - p.23

 

그저 선택에 관한 이야기다.

틀릴 확률이 어쩌면 더 많은, 때로는 어이없는 주사위 놀음에 지배받기도 하는,

그래도 그 결과는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 p.251

Posted by 시고르 남자

 

500페이지에 달해 처음 잡기엔 좀 부담스러웠지만

일단 읽기 시작하면 잠시라도 손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하게 되는 책.

주인공은 살인을 하고 도망쳐 새로운 인생을 살게되는데

소설의 끝에 다다르면 오히려 그를 응원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총 3부로 구성.

 

1부

원래는 사진가를 동경하였으나 여러 가지로부터 좌절을 겪고

아버지의 권유로 앞날이 탄탄하게 보장된 월가의 변호사로 살고있는 벤 브레드포드.

그에게 사진은 그저 카메라를 모으는 호사스런 취미로 변질되어 있으며

그의 아내 베스는 소설가로서 성공을 못한채로

그저 두 아이의 엄마로 살며 생을 잠식당하고 있다는 피해의식으로

그들의 결혼생활은 삐그덕대고 있다.

그러던 중 베스가 이웃에 사는(벤의 기준으론 함량미달인)

성공하지못한 사진가 게리와 혼외정사를 벌이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 몰래 그를 찾아갔다가 말다툼 끝에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2부

처음엔 자수를 생각하지만 그 결말을 상상하고나니 도저히 엄두가 나지않는 선택이었기에

재빠르게 게리의 집 지하 욕실에서 그의 시신을 수습하고 돌아온 다음날.

우연히 틀어진 TV에서 백인 기독교 전도사의 '사람의 거듭남'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나서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기위해 계획을 세운다.

결국 완벽히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게리의 메일로 베스에게 촬영차 먼곳으로 떠나게 되었다는

편지를 남긴 뒤에 친구부부의 요트를 빌려 자신으로 위장한 게리의 사체와 함께 폭파시키고

자신이 있던 뉴욕과는 멀고도 먼 서부지역으로 새로운 인생을 찾아 끝없이 질주한다.

 

3부

몬태나의 마운틴폴스에 다다른 벤(이제는 게리로 위장한)은 그곳에 정착하기로 마음 먹는다.

이제는 풍족하진 않지만 그래도 여러 다른 고민없이

소일거리를 하며 사는 삶에 만족하며 서서히 행복을 찾아가던중

취미로 그 지역 사람들의 모습과 일상들을 한 장씩, 두 장씩 찍기 시작한다.

그런 사진들이 그 지역 신문사 '몬태난'지의 기자인 루디에게 발견되고

그는 벤의 남다른 재능을 눈여겨보고 자신의 신문사로 사진을 가져간다.

이후 '몬태난'지의 사진부장인 앤 에임스를 만나고

점점 명성을 쌓아가던중 이제는 애인사이로 발전된 앤과 앤의 오두막집에 놀러갔다가

다음날 산불현장에서 목숨걸고 찍었던 사진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다.

그러나 사회적인 성공을 차치하고 신분이 탄로날까 전전긍긍하던 차에

자신의 지역사진전시회 행사에서

소호에 유명갤러리를 가지고 있는 엘리엇 버든이란 남자와 함께 나타난 애인이

옛 아내인 베스임을 알고 행사장에서 도망치듯 빠져나온다.

아파트에 도착한 벤은 그곳에서 루디를 다시 만나는데

이미 그는 그의 정체를 알고 돈을 뜯어내기 위해 협박하기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벤과 루디는 드라이빙을 하는데

만취한 상태로 루디가 운전하던 차는 마주오던 트럭을 피하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벤은 떨어지기 직전 가까스로 탈출한다.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앤의 오두막에 도착한 다음날 충격적인 뉴스를 보게되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낡은 MG와 같이 추락한 사람이 루디가 아닌 게리 서머스로 인식되어

그는 아쉽게 요절한 천재사진가로 변해있었다.

이후 시끄러운 세상으로부터 도망쳐온 앤과 다시만나고

그녀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부침끝에 동행하기로 한 그들.

벤은 다시 또 다른 새로운 인물로 태어나고

미국 최대의 에이전시에 들어가게 된 앤을 따라 LA로 가서

결혼하고 아들을 낳고 조용히 살아간다.

그들은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기에...

 

소설 속의 나왔던 다음 글이 더를라스 케네디가

이 책이 담고 싶던 이야기를 축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인생의 비상을 갈망한다.

그러면서도 스스로를 가족이라는 덫에 더 깊이 파묻고 산다.

가볍게 여행하기를 꿈꾸면서도,

무거운 짐을 지고 한 곳에 머무를 수밖에 없을 만큼 많은 걸 축적하고 산다.

다른 사람 탓이 아니다. 순전히 자기 자신 탓이다.

누구나 탈출을 바라지만 의무를 저버리지 못한다.

경력, 집, 가족, 빚, 그런 것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발판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안전을, 아침에 일어날 이유를 제공하니까.

선택은 좁아지지만 안정을 준다.

누구나 가정이 지워주는 짐 때문에 막다른 길에 다다르지만,

우리는 기꺼이 그 짐을 떠안는다. - p.117

Posted by 시고르 남자

 

 

혁명후 2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왕정인 프랑스.

누이와 조카의 빵을 훔치다 5년형을 선고받지만 중간에 탈옥하려다 형이 추가되어

총 19년을 살다가 자베르에게 가석방을 통보받는다.

우연히 주교에게 발견되어 저녁을 대접받고 잠자리도 제공받지만

순간 욕심에 은식기를 훔쳐서 달아나고 금방 다시 붙잡힌다.

그러나 주교는 그것은 선물로 준 것이고 가장 값어치 나가는 은촛대는

실수로 안가져갔다고 하면서 장발장에게 더 준다.

이 일로 인해 세상을 증오만 해오던 그의 마음속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새로운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고 가석방 보고를 하러가지 않고 도망친다.

 

8년후 1823년, 신분을 속이고 식기를 판 돈으로 사업에 성공한 장발장은

이름도 마들렌으로 고치고 한 도시의 시장으로 있다.

마들렌의 공장에서 일하던 판틴은 그녀를 흠모하던 공장장에 의해

아이가 있다는 이유로 쫒겨난다.

그무렵 이도시에 새로 부임한 자베르는 인사차 마들렌에게 오고

장발장은 그가 누군지 바로 눈치채지만 자베르는 낯이 익다는 정도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그때 사람이 수레에 깔리는 사고가 일어나고

마들렌이 괴력으로 그를 구하는 모습을 보고 그가 장발장임을 직감한다.

바로 파리에 장발장이 나타났음을 보고하는 자베르.

한편 판틴은 생활고에 머리카락도 자르고 이도 뽑지만

결국은 몸을 파는 나락으로 떨어져있다.

그런 그녀에게 추군대던 남자에게서 벗어나고자한 행동이 그를 다치게하고

자베르가 출동한 상태에서 그 남자의 모략으로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만

마들렌의 도움으로 그곳을 빠져나온다.

이후 자베르로부터 그 대신 다른 사람이 혐의를 뒤집어쓰고 잡혀있음을 알게된 장발장.

고민 끝에 양심을 속일 수 없던 마들렌은 법원으로 달려가

자신이 장발장임을 밝히고 나온다.

판틴이 치료받고 있던 곳으로 간 장발장은 그녀가 죽기직전 그녀의 딸 코제트를 부탁받는다.

그를 쫒아온 자베르에게 3일의 기간을 달라고 부탁하지만 거절당하고

둘은 결투를 벌이는데 곧 장발장은 강에 빠지고 사라진다.

그후 여관주인들로부터 돈을 지불하고 코제트를 찾고 자베르의 추격을 피해

한 수도원에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예전 수레밑에서 구해줬던 포슐르방을 만나

그의 도움으로 그곳에 몸을 숨긴다.

코제트는 장발장을 아버지로 받아들인다.

 

9년후 1832년, 항상 숨어지내느라 외로웠던 코제트와

혁명군의 마리우스가 우연히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운명의 장난인지 그를 좋아하는 에포닌은

코제트의 어린시절 그녀를 괴롭히던 여관주인들의 딸이다.

마리우스는 에포닌에게 부탁해 코제트의 은신처를 알아내고 둘은 잠시 만나지만

자베르의 추격으로 다시 도망쳐야하는 상황.

코제트는 쪽지를 남기고 떠나고 에포닌이 그것을 발견한다.

혁명은 시작되고 그들 속으로 잠입하려던 자베르는 그를 기억하던 소년의 밀고로

혁명군에게 붙잡힌다.

전투중 마리우스를 구하려던 에포닌은 죽는데 죽기직전 코제트가 남겼던 쪽지를 건네준다.

마리우스는 소년을 시켜 코제트에게 쪽지를 보내는데 그것을 장발장이 본다.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가 마리우스임을 알게되고

내일이면 그가 죽게될까봐 걱정되어 혁명군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잡혀있던 자베르를 발견하고 아무조건없이 그를 풀어준다.

예상대로 다음날 민중은 봉기하지않고 혁명은 실패하는데

몰살의 장소에서 부상당한 마리우스를 들쳐없어 하수구를 통해 장발장은 탈출하고

자베르가 쫓아온다.

둘은 다시 만나고 장발장은 마리우스를 구하기 위해 1시간의 자비를 구하고

자베르는 그가 아무 이유없이 자신을 놔줬던 것을 상기하고 그가 도망치도록 놔둔다.

정의를 갈구하던 그는 자신의 세계가 무너졌음을 괴로워하다가

장발장과 같은 세계에선 살 수 없다고 외치면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마리우스와 코제트는 결혼하기로 하고

그곳에 찾아온 밉상인 여관부부들로부터 장발장이 부상당한 자신을 구했음을 듣게된 마리우스는

수도원에서 은신하고 있던 장발장을 찾아간다.

그를 찾아온 코제트와 마리우스에게 모든걸 고백하고

자신은 축복받았던 삶이라 되새긴다.

그리고 곧 숨을 거둔다.

 

"타인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주를 볼 수 있음을...."

 

증오로부터 돌아서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배운 사람의 이야기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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