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의 순기능.

잔인한 묘사는 역시 깁슨옹.

결국은 명예훈장을 받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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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고르 남자

 

 

와우!!

스릴런줄 알았는데 블랙코미디.

마지막엔 통쾌함까지!

Posted by 시고르 남자

 

 

"갈 길을 아는 것과 실제 걷는 것의 차이지..."

 

세기말에 등장해 큰 센세이션과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했던 영화.

마지막 20분간의 액션은 두고두고 기억되는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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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고르 남자

 

 

기대와 흥분보다는 드디어 완결이구나 같은 시원섭섭한 느낌!

이런 큰 프랜차이즈를 쉽게 포기하기 힘들었겠지만 긴 시간동안 계속되어 오면서 시리즈의 생명력이 다한 것 같다.

왜 굳이 호빗의 이야기를 꺼내들어야 했을까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피로감이 들었던 작품이다.

간달프나 레골라스의 캐릭터 파워도 모두 소진되어 이젠 눈요깃거리로만 등장한다.

제목은 '호빗'이지만 '드워프'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참나무방패 소린'의 역활과 비중이 크다.

그리고 2편에 이어 본 편에서도 왜 독수리는 그때 나타났어야 했는지 이해가 안됐다.

아무리 생각해도 짧은 이야기를 길게 만들려다보니 그런 폐해가 있었던 것 같다.

절대반지의 위력은 '반지의 제왕'시리즈와는 다르게 중요한 순간에 잠깐 동안만 쓰이는 소품 정도로만 등장한다.

'IMAX'를 보고싶었지만 'IMAX3D 고화질HFP'밖에 없어서 그걸로 봤는데

계속 느끼지만 영화관에서 나눠주는 3D안경은 매우 불편하다.

집에 있는 LG 3D티비 안경은 안챙겨온걸 계속 후회했다.

그래도 아바타 시절까지만 해도 현재 나눠주는 것보다 좋은 안경을 사용했는데

대한민국을 불어닥치고 있는 '원가절감'의 망령이 여기에도 일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예전엔 모두 CGV 직원분들이 하나하나 나눠주고 나중에도 하나하나 회수했었는데

요즘은 관객이 알아서 가지고 들어가고 나올때도 알아서 바구니에 던져놓고 나오는 시스템이다.

'고화질 HFP'는 분명 장단점이 있는데 화질은 좋을지 모르겠지만

마치 영화관이 아니고 집에서 TV영화를 시청하는듯한 생경한 경험이었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호빗족 ‘빌보 배긴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오래 전 난쟁이족의 영토였지만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겨

지금은 황무지로 변한 동쪽의 ‘외로운 산’ 에레보르 왕국을 되찾기 위해 함께 떠나자는 것.

어쩔 수 없이 전설의 용사 ‘소린’이 이끄는 13명의 난쟁이족과 함께

고블린과 오르크, 흉악한 괴수 와르그, 마법사들과 마주쳐야 하는 위험 가득한 여정에 오른다. 

외로운 산에 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고블린 동굴에서 일행과 떨어져 헤매던 빌보는

그의 일생을 뒤바꿔놓는 존재인 ‘골룸’과 마주치게 되고,

골룸과의 수수께끼 대결 중에 대단한 힘을 지닌 골룸의 보물 ‘절대반지’를 얻게 된다.

 

고블린들의 추격을 가까스로 피하고 다시 합류한 일행들은

또다시 오르크와 와르그에게 추격당해 몰살당할 위험에 빠졌을 때

간달프의 마법으로 인해 소식을 전해 들은 독수리 무리가 날아와 구해지게 되고

에레보르 산이 바로 보이는 곳에서 내려진다.

그들이 근처에 와 있다는 소식을 들은 스마우그의 용이 깨어나며 영화는 끝이 난다.

 

마치 뮤지컬 영화와 같이 떼창으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간간히 있다.

그전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놀랍도록 뛰어난 만큼의 영상혁명이 느껴지지 않았고 대체로 지루한 편이었다.

골룸과 빌보가 수수께끼를 내던 장면이 제일 많이 기억에 남는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Remember, remember
The Fifth of November
The gunpowder treason and plot
I know of no reason why the gunpowder treason
Should ever be forgot

기억하라 기억하라
11월 5일을…
화약 음모 사건
그 사건은 결코 잊혀져선 안 된다

 

지금과 달랐던 당시 우리나라의 시대적 모습과 관객들의 정서는

이 영화를 온전히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었다고 보는데

본인 스스로도 '매트릭스'운운하는 홍보문구에 나름 격한 액션물을 기대했었기에

영화를 본 후 굉장히 실망하고 극장문을 나왔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씨네타운나인틴'방송을 듣고 10여년 만에 다시 본 영화는 그때 그 영화가 아니었다.

그들에게 정보가 통제안된다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혼돈' 그 자체이기에

언론을 이용하여 국민들에게 공포심을 조장하는 보도를 하는 한편

권력을 잡고 돈을 벌기위해 적국이 아닌 국민을 대상으로 공격을 하는 등 영화상에 사건들이

우리가 감시를 소흘히하고 맹신에 빠지면

어떤 인물들이 그 권력을 잡고 휘두르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앨런 무어와 데이비드 로이드가 “체제의 파괴는 브이의 존재 이유”라며 이 그래픽소설을 창작할 때는

대처 총리의 극우 보수 정부에 대한 자신들의 태도를 작품속에 그려내면서

정부든 개인이든 권력을 남용함으로써 야기될 수 있는 극단주의의 위험성을 경개한 것이라는데

2014년 대한민국을 살아내는 사람으로서

영화를 보는 내내 섬뜩함이 밀려오는건 어쩔 수 없었다.

 

(줄거리)

미래,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2040년 영국.
정부 지도자와 피부색, 성적 취향, 정치적 성향이 다른 이들은 ‘정신집중 캠프’로 끌려간 후 사라지고,

거리 곳곳에 카메라와 녹음 장치가 설치되어 모든 이들이 통제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평온한 삶을 유지한다.
어느 날 밤, 여주인공 '이비'가 위험에 처할 때

어디선가 한 남자가 나타나 놀라운 전투력으로 그녀의 목숨을 구해주는데
그는 스스로 'V'라고 부르고

그 옛날 국회의사당 폭파를 시도하다 사형당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쓴 채로
세상을 구할 혁명을 계획하고 있는 인물이였다.
이비는 그의 숨겨진 과거를 알아가는 동안 점점 V에게 이끌려 그의 혁명에 동참하게 된다.

 

(대사들)

이비 - 의사당을 폭파한다고 세상이 달라지나요?

V - 건물은 상징이야. 그걸 파괴하는 행위도

그 건물에 권위를 부여한 국민이 힘을 합쳐 그걸 파괴함으로써 세상을 바꿀 수 있지

 

V - 국민이 정부를 무서워하면 안되 정부가 국민을 무서워해야지

 

V - 성서에서 훔친 낡은 몇마디 문구로 벌거벗은 악행을 감추니

악마짓을 하면서도 성자처럼 보이는 구나

 

V - 우연처럼 보이는 것일 뿐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아

 

발레리 - '대의'나 '송환'같은 단어들이 무서워지고 '사상', '충성'같은 단어들은 힘을 얻었죠.

그들과 다르다는 건 위험을 뜻했어요. 이해를 못하겠어요. 왜 그토록 우릴 증오했는지...(중략)

난 여기서 죽어요. 내가 지닌 가치도 사라지겠죠. 전부 다...하나만 빼구요.

'고결함'

작고 약하지만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본질.

그걸 포기하거나 저들한테 뺏겨서는 안돼요.

 

V - 내가 속했고 내가 만든 세상은 오늘 밤으로 끝나.

내일은 새로운 세상이지 새로운 사람들이 만들어가야할 세상.

이건 그들의 몫이야.

 

크리디 당수 - 왜 안죽는거야?

V - 이 마스크 뒤엔 살점만 있는게 아냐. 한 인간의 신념이 담겨있지.

 

핀치 수사관 - 누구였지?

이비 - 몬테크레스토백작. 제 아버지였어요. 또 제 어머니였구요.

동생이었고 친구였으며 당신이자 나였어요. 우리 모두였죠.

(의사당의 폭발이 한 시대가 종말을 고하는 축포의 느낌으로 터진다.)

Posted by 시고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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