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너무 많이 본 '아이디어+코믹+감동'의 뻔하디 뻔한 한국형 영화.

한 가지 흥미로운 딜레마가 보이긴 했는데

노인과 소년의 영혼이 뒤바뀌고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면

유교적 관습이 아직 뿌리 깊은 우리나라에서

'노인의 몸+소년의 정신' 또는 '소년의 몸+노인의 정신'을 가진 사람 중 누구에게 존대를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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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고르 남자

 

감상: 이성민과 황정민은 항상 하는 만큼, 강동원은 '인랑'보단 이런 양아치 스타일이 잘 어울림

 

내용: 거칠 것 없는 폭력 검사가 얼굴 반반한 사기꾼의 도움을 받아 적절히 죗값도 치르고 누명도 벗는 이야기

 

중요 출연진: 황정민, 강동원, 이성민, 박성웅

 

방송: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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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고르 남자

 

1. 신녀의 존재와 슬로우 모션 전투씬 등이 영화 '300'이 생각나게 함.

2. 양만춘을 죽이러 왔다가 점차 동화되어가는 '사물'의 존재는 극초반 불안함과 긴장감을 주는 요소로 영리하게 쓰인 듯.

3. 국뽕이라 머라해도 이기는 걸 보는 건 확실히 GOOD.

4. 신녀가 붙잡히는 모습이나 파소가 야습 실패로 돌아오거나 사물이 평양성으로 출발하는 장면 등이

생략이 되거나 아주 짧게 그려져 있어 긴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잘려나간 씬들이 꽤 있겠구나 짐작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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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고르 남자

 

실제 '흑금성'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김당 기자가 펴낸 동명의 책이 싱크로율 99%.

그리고 이번 영화가 50%라고 하던데 '북풍사건'에 대해 몰랐던 이들에겐 추천할만하나

순수한 재미를 추구하는 분들은 약간 지루해할 수도 있을 듯.

교조적인 느낌을 약간 빼고 시간도 2시간 내외로 줄여서 건조하고 심플하게 만들었으면 더 내 취향이긴 했겠지만

그래도 마지막 롤렉스 시계 장면은 울컥함.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17. 11. 23. 22:15 영화

꾼 (The Swindlers, 2017)

 

너~무 기대를 안 해서 오히려 괜찮은.

배우 나나를 처음 본 작품.

속편이 나올 것 같은 엔딩이나 속단은 금물.

현빈의 대한 비밀을 너무 일찍 눈치채기도 했고

중간중간 연기(사기)치는 모습들이 뻔히 보이기는 했지만

영화를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안됨.

Posted by 시고르 남자

 

조프리 이후 이렇게 죽기를 바랐던 캐릭터가 있었던가?

에혀~ 난데없이 잔혹하다 잔혹해.

이종석이라는 배우가 진심으로 싫어질 정도.

수많은 집단 중 가장 찐따로 그려지다 마지막 장면으로 체면치레하는 국정원.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15. 9. 19. 19:28 영화

오피스 (Office, 2015)

 

 

거의 100년 전 채플린이 경고한듯이 하나의 부속처럼 다뤄지는 인간

직원안전보다 회사이미지가 더 중요했던 대기업 중역이라는 노예

정치를 못하고 너무 우직하게 일만 잘해선 인정받기 힘든 현실

영화 '사이코'를 오마쥬한 느낌이 많이 나는 몇몇의 장면

자신과 너무 닮은 사람을 혐오하게 되는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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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고르 남자

 

 

14년만에 돌아온 오승욱 감독.

믿고 보는 전도연 연기.

로케이션 매니저에게도 한 표 주고 싶은 작품.

생소한 배우들이 몇 명 보였는데 출연진에 소개되지않아 궁금할 따름.

 

Posted by 시고르 남자

2015. 4. 25. 22:09 영화

살인의뢰 (2014)

 

 

조강천은 터미네이터?

연쇄살인자. 대부분은 자신보다 힘이 없고 약한 여성을 주로 노리지않나?

미스터리나 스릴러도 아닌 이상한 범죄물.

이미 높아진 관객의 눈을 속이기엔 어설픈 카체이싱.

한낱 대박실적이라고 생각했던 사건이 여동생이 피해자라고 밝혀지는 순간 다르게 다가오는 사건의 무게.

'역지사지'란?

제일 문제는 캐스팅미스에 있다고 생각함.

Posted by 시고르 남자

 

 

웬만해선 사전정보를 찾아보지 않는편이라

영화를 보는 동안 '역린'이 대체 무슨뜻이야 했었는데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 즉,

예로부터 용으로 대변되는 군왕이 분노하는 약점을 일컫는 것이라 한다.

정조에겐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내몬 노론벽파 일수도 있겠지만

효장세자의 양아들로 입적이 되었으나

즉위식에서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고 밝혔듯이

그에게 씌여져있는 역적의 자식이라는 굴레를 가르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비자'에 나오는 말로 그 시대에는 신하가 왕을 대할 때

반드시 경계해야하는 처세로써의 충고였겠지만

오늘날엔 타인의 약점이나 콤플렉스를 함부로 건들지말라는 말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영화에서는 정조1년 왕의 침소에 자객이 잠입하려했던 사건을

드라마틱하게 구성하고 있는데 영화에서는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잠깐 찾아본 결과 사건이후로 실제로 노론이나 정순왕후가 큰 피해를 본 건 없는듯하다.

정순왕후는 실제 정조보다도 몇 년을 더 살기도 하고

순조 즉위이후 스스로 왕이라 칭할 만큼 심한 세도정치를 했다고 하니까.

오히려 반역을 감행했던 세력과 함께 혜경궁 홍씨 집안의 일부 사람들

정조의 이복동생 이찬 등이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랬던 정순왕후도 결국은 말년이 좋지는 않았다고 하니

붕당이후 세도정치에 이르러 갖은 세력들이 물불안가리고 덤벼드는 것을 보면

격변의 시대에 권세를 잃는다는 것은

바로 죽음(숙청,멸문지화)을 의미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역변을 다루는 영화로써 스피디함을 다뤄야하는 순간마다

잦은 플래시백과 함께 인물간의 관계에 집중하다보니 종종 지루함을 느끼게 했다.

정조가 태조 이성계에 이를만큼 신궁이었다고 하나

'에어포스원+최종병기활'은 약간 오버인듯했고 궁술에 비하면 너무 평범했던 검술은 어찌할지.

광백(조재현)의 카리스마는 무시무시하지만

그 수가 단번에 간파당하고 그들의 심복마저 배신하는 것보면

그다지 똑똑하지도 목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얻지도 못하는 인물로 보인다.

'상책(정재영)=갑수=77놈이'와 '세답방궁녀월혜(정은채)=223놈이'가 없었다면 어쩔뻔했을지.

갑수와 을수(조정석, 살수이자 220놈이) 그리고 정조로 이어지는 유사형제애부터

을수와 월혜의 사랑, 복빙(유은미)과 월혜의 자매같은 우정 등등

여러 인물들이 너무 촘촘히 얽혀있어 영화보다는 차라리 드라마가 어울리지 않았을까?

한편 상책의 정체를 알고 그를 내보낸 뒤 그를 그리워하며

예전에 궁녀수련(이다인)을 보면서 전하의 유형이니 아니니하며 상책과 입씨름을 벌이던 일을

상기하는데 이게 영화에서 거의 유일하게 정조가 웃는 장면이다.

아무튼 좋은 세상에서 이 영화를 맞이했었다면 갑절이상 좋았겠지만

그가 마지막에 내뱉던 작은 일도 최선을 다하면 세상이 바뀐다던 중용23장은

현재의 상황들과 세월호 사건까지 현세태와는 너무 동떨어진 말들이라

그저 허공속에 흩날릴뿐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

 

등장인물들이 울 때 마음이 동해서 같이 울어줄 만큼

감정을 터트려주는 영화를 찾기 너무 힘들다.

그들이 울고불고해도 그저 연기를 잘하는구나 싶기 만하니...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궁녀를 좋아하던 을수가 미행하는데

월혜가 금방 알아차리고 동선도 기억했던건

그녀도 이미 살수로 키워졌기 때문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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